마플 부정적인 언급이 있어요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제로베이스원 출신 4인이 뭉친 앤더블이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초반 성적이 신통치 않다. 팬덤 화력이 눈에 띄게 약해지면서, 향후 팀의 성장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YH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앤더블은 26일 미니 1집 'Sequence 01: Curiosity'를 발매했다. 이 팀은 제로베이스원 출신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과 이븐 출신 유승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23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2년8개월의 활동 끝에 지난 3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후 팀은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 김태래, 박건욱 등 5인 체제로 개편됐고, 나머지 4인은 이날 앤더블 멤버로 K팝신에 다시 등판하게 됐다.
이들은 데뷔부터 제로베이스원과 정면승부를 택했다. 지난 18일 제로베이스원이 미니 6집 'Ascend-'를 발매하자 8일 간격을 두고 앨범을 공개하면서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 프로젝트 그룹 활동이 종료된 직후 곧바로 새로운 팀으로 재데뷔하면서 화제성을 이어가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팀이 두 갈래로 나뉘면서 팬덤 역시 자연스럽게 양분화됐다. 제로베이스원 시절에는 하나의 팀을 중심으로 팬들의 소비가 집중됐지만, 재편 이후에는 팬들이 분산되며 예전 같은 결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이 이미 뚜렷하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상황에서, 새 팀인 앤더블이 독자적인 팬덤 규모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일.
실제로 앤더블은 재편된 제로베이스원보다 앨범 판매량에서 뚝 떨어진 성적을 받았다. 신보는 발매 첫날 15만7216장(이하 한터차트 기준) 팔렸는데, 이는 제로베이스원의 'Ascend-' 첫날 판매량 19만8045장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아이돌의 앨범 판매량은 발매 첫날 성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선주문 물량이 상당 부분 반영되는 만큼, 팬덤의 규모와 구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통하기 때문. 이를 감안하면 앤더블의 팬덤 결집력은 제로베이스원에 비해 확연히 약한 모습이다.
과거 9인조 제로베이스원 시절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크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023년 미니 2집으로 발매 첫날에만 145만8089장을 판매했는데, 현재 앤더블의 성적은 당시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음원차트 성적도 마찬가지. 27일 오후 1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톱100에는 타이틀곡 'Curious'는 물론 수록곡 전체가 안 보이는데, 과거 제로베이스원 시절 전곡이 톱100에 안착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앤더블의 대중적 화제성은 안타까운 수준이다.
앤더블은 향후 중국인 멤버 장하오와 리키를 앞세워 중화권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팬덤이 이미 양분된 상황에서 과거 제로베이스원이 보여줬던 폭발적인 화력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심지어 재편된 제로베이스원과의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낙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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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드가 이렇게 언급 없는거 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