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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멋진신세계) [인터뷰②] '멋진 신세계' 창덕궁·숙종실록까지…감독이 밝힌 숨은 디테일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6/30/10/a5515f0a32d7d6c35686257423ed97a7.jpg)
‘멋진 신세계’는 타임슬립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가 들어가 역사 고증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인 서리(임지연)이 조선에서 온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를 간과하기도 어려웠다. 강 작가는 이에 대해 “영혼 체인지라는 극적인 상황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나머지는 최대한 땅에 발을 붙이고 가자는 것이 기본 원칙”이었다며 “극 초반부 신사임당, 임윤지당, 허난설헌 같은 선현들과 더불어 고사성어들을 적극적으로 배치한 이유기도 합니다. 강희빈과 청헌대군, 안종과 같은 극중 인물을 실제 조선의 역사적 배경과 자연스럽게 융합하여, 시청자분들께 현실감 있게 스며들기를 바랐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엔 역사물을 쓰고자 한 건 아니었기에 익숙한 출발점 위에 마음껏 대체 역사의 세계관을 구축했습니다”라면서도 “다만 세계관이 가상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니, 이 세계를 시청자들이 최대한 현실적이라 느끼도록 역사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참고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고증과 디테일은 이러한 작가 혼자만의 성과라기보다는 미술, 의상, 분장, 연출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한 감독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판타지를 진짜처럼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사극 파트가 아주 깊이 있고 격조 있게 묘사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에 사극 고증의 큰 기조를 ’정확한 사료를 기반으로 조선 후기의 클래식한 고전미를 구현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역사적 시기의 모티브를 정했고, 의상과 소품을 제작할 때는 명확한 유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진행했습니다. 색감과 질감은 요란하거나 퓨전스러움을 최대한 줄이고 단아하고 절제된 고전미가 돋보이게 하려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작품 곳곳에는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디테일도 녹아 있다. 극 중 ‘붉은 혜성’은 숙종실록에 기록된 혜성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구현됐으며, 창덕궁 낙선재를 모티브로 한 이현의 전각과 창덕궁 후원 애련지를 본뜬 연못 등 공간 연출에도 조선 궁궐의 미감을 담아냈다. 또한 장희빈의 별당은 화려함 대신 절제된 분위기로 캐릭터의 고독함을 표현했고, 단심의 녹의홍상과 궁녀복, 대군의 의상 역시 실제 유물과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을 참고해 제작하는 등 의상과 소품 전반에 역사적 고증과 상징성을 더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멋진 신세계’는 임지연, 허남준 두 배우의 로맨스가 서사의 중심에 있지만 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 조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강 작가는 가장 탁월했다고 생각한 캐스팅이 있냐는 질문에 “현장의 모든 분들이 더할 나위 없이 탁월한 캐스팅이었던 가운데, 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윤주상 선생님과 김해숙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두 분이 화면에 등장하시는 순간, 그 자체로 삶의 깊은 연륜을 고스란히 실어내며 서사의 무게를 잡아주셨습니다. '멋진 신세계'는 대사 한 줄, 씬 하나 하나 소중하게 열연해주신 모든 배우님 덕에 완성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이세희를 꼽으며 “서리와 그림체와는 전혀 다른 매력에 귀여운 허당미와 우정으로 변화하는 라이벌리를 매력적으로 그려 주셨습니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너무 잘 소화하셔서 언젠가 꼭 또 같이 작업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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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피르 유아인이 하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