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양해영)가 ‘스타벅스 밈’ 논란을 이유로 배재고 선수단 36명 전체에 6개월 출전 정지를 내렸다. 광주일고 전에서 스타벅스를 선창한 1명과 의미를 모른 채 응원 리듬에 따라붙은 학생들까지 한꺼번에 묶은 처분이라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증거 수집 및 손해배상 청구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문제 표현의 부적절성은 분명하지만, 저학년으로 추정되는 1명의 선창에 응원 리듬을 따라붙은 학생들까지 같은 책임선에 세운 처분은 청소년 스포츠 행정이 지켜야 할 개별성·비례성·교육 원칙을 모두 놓친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여성경제신문이 배제고 학생선수 학부모들을 취재한 결과 문제 표현을 선창한 학생선수는 1명으로 알려져 있고, 나머지 학생들은 더그아웃 특유의 응원 리듬 속에서 “가야지, 가야지, ○○ 가야지” 식의 구호를 자동적으로 따라 불렀다고 한다. 그럼에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전체 36명에게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선창자, 동조자, 배경을 모른 채 따라 외친 학생, 현장에 있었던 선수까지 사실상 한 덩어리로 묶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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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3학년 선수의 한 학부모는 본지에 “아이들이 잘했다는 게 아니다. 잘못한 표현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누가 먼저 그 말을 했는지, 누가 뜻을 알고 따라 했는지, 누가 더그아웃 분위기에서 박자에 맞춰 입만 움직였는지도 가리지 않고 36명 전원을 6개월 출전정지로 묶는 게 교육이냐”고 토로했다.
이어 “고3 선수들에게 6개월은 그냥 반년이 아니다. 진학과 스카우트, 마지막 대회가 걸린 시간”이라며 “교육기관과 스포츠단체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을 한 줄로 세워 벌주는 게 아니라 책임의 정도를 가르고, 모른 채 따라간 아이들은 가르치고, 고의성이 있는 학생은 그에 맞게 책임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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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학부모는 실제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미 “방조한 선수도 공범”, “드래프트에서 배제해야 한다”, “야구부 전체가 문제”라는 식의 언어가 번졌고 이를 실어 나른 다수의 언론도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도 전했다.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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