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찾아와서 택배배달온척하다가 집안으로 들어가서 범행을 저지른대."
"그래? 근데 시키지도 않는 택배가 와도 문을 쉽게 열어주나?"
"글쎄, 당사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는데 우선 자기집에 온 택배니까 받으려고 하지 않을까?"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냥 문을 열어주지?
이해가안가네."
"만약 형네 집에 시키지도 않은 택배 오면 어떻게할거야?"
"음.. 나는 택배 주인이 집에 없다고 하면서 관리실에 맡겨달라고 할거야.
진짜 택배면 기사님께 죄송하지만 그래도 워낙 흉흉하니까."
"그런방법이 있었네! 그럼 강도는 돌아가겠지?"
"아마도?
나는 돌아가지 않을거야.
어떻게든 한번 간 집은 끝을 봐야 재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