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꼭 들어주라 줘:)
"황자님!!!!!!!!!!!!!!"
이 곳에서 자신을 저리 시끄럽게 부를 사람이 누가 있나 생각하니 또 해수로구나, 하고 고개를 저으며 웃는 요의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채령.
'네가 이 곳엔 무슨 일,' 무슨 일인지 묻는 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채령은 숨도 고르지 못하고 '수, 수 아가씨께서 연화공주께 매질을 당하고 계셔요!!!!' 하며 대답했음.
요는 들고 있던 서책을 내팽개치다시피 하며 바로 해수에게 달려갔음.
도착하여 보니 이미 해수는 꽤 매질을 당했는지 옷이 거의 찢어지고 있었고 피도 많이 보였음.

하지만 수는 손목을 묶은 끈을 두 손으로 말아 쥐고 입술은 피가 날 정도로 세게 깨물면서 악으로 소리를 참아내고 있었음.
그에 더욱 화가 난 연화는 '잘못했다 한 마디면 모두 끝날 것을.. 쯧, 그것을 가져 오거라.' 하며 집안의 종들을 엄히 다스릴 때 사용하던 매를 가져오라 일렀음.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요는 자신이 여기서 수를 보호하고 나선다면 절대 좋은 방향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었음.
하지만 제 얼굴을 보자마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얼굴을 하는 수를 보니 당장이라도 연화를 밀어내고 제 손으로 수를 내려주고 싶었지만 온 몸에 힘을 줘 화를 꾹 참고 '연화야, 그쯤하면 되었다. 저 아이도 잘못을 뉘우치고 있을 터이니 이제 그만 두거라.' 하며 차분히 말했음.
연화는 누군가를 보호하려는 요의 모습을 난생 처음 보고 많이 놀랐지만 그 대상이 수인 것에 금방 약이 올라 '집안 단속은 저의 일입니다, 오라버니.' 하고 다시 매질을 하려는데 그 앞을 막아서며 더욱 화를 꾹꾹 참는 목소리로 '보는 눈이 많다.' 하는 요.

그제야 연화가 멈칫하자 채령에게 눈짓을 주어 수를 내리게 하고 채령이 수를 데리고 자리를 뜨자 요는 '너도 이제 내가 저 아이에게 어떤 마음인지 잘 알겠지. 이런 일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야 할 것이다.' 라며 연화에게 경고를 하곤 수에게로 달려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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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거의 요해 영업인데...
어떻게 사약길 많이들 걷기 시작하셨나요~?
소재 올려준 뾰 넘나 고마운것...
소재글 또 올려주면 내가 열심히 써볼게!!!!!!!!!
P.S 이거 쓴다고 사극풍 음악은 다 들어본 듯..
글 쓰는 거 보다 음악 고르기가 더 어려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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