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사건들과 그에 따르는 시선들을 겪으며 자신은 세상이 버린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나마 해수를 만나고 겪으면서 아 그래도 내가 완전히 버림받은건 아니었구나 내가 혼자는 아니구나 싶어서 다행인 마음이었었는데 은이 생일파티때 가면을 벗어달라는 것과 관련한 은의 말을 듣고 해수에대해 오해를 해버림...
"나는 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아 내 이 빌어먹게 불운한 인생에도 한자락 행운이 깃드는구나. 쥐구멍인 내 인생에도 햇볕 한자락 드는구나. 내 인생이, 인복이 그렇게 거지같진 않은가보다. 근데 지금 알았구나. 모두 착각이었어. 네게 화가 나진 않아. 일말의 기대를 한 나에게 화가 날 뿐."
해수는 그 상처가 생각보다 너무 깊어보여서 차마 어떻게 말을 하지도 못하고 마음졸인채 가만가만 쳐다보고만 있다가 오해한 것도 서운하고 그간 소가 상처받은 것도 마음아파서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는데
애가 갑자기 울면서 고개를 휙휙 저으니까 자신의 상처가 그렇게 흉측한줄 알고 망설이다 뒤돌아 가버리는데 가는 뒷모습에 대고 해수가 아닙니다 가면벗은 모습을 보고 하나도 흉측하다 생각하지 않았어요 또 그것으로 놀림감을 만들 생각도 없었구요 그보다 더한 흉을 가졌어도 흉측하다 생각하지 않았을겁니다 아 마무리 어떻게 할지 모르겠당 소해 얼릉 쌍방길만 걸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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