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한테 친절하고 구김살 없는 네 성격이 참 부러웠어 화목해보이는 가정도 부러웠고 어른들한테 싹싹한 점도.. 니 덕분에 나도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 중이야 아무리 노력해도 절반도 따라갈 수 없겠지만.. 니가 그렇게 떠났어도 별로 밉지가 않네 새로운 여자친구 생긴거 축하해 잘 어울리더라 잘 지내길 바랐는데 정말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다시 만날 것도 아닌데 둘 다 힘들면 안 되잖아 나 혼자 힘든거였어서 다행이다 더이상 너한테 뭘 기대해서도 안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하나 바라는 점은 너한테 내가 나쁜 기억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거야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정말 고마웠어 당시에는 지치고 힘들었는데 지나고보니 참 예쁜 기억들만 남았더라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고 군생활 잘해 군대에서 앞으로 만날 사람들이 모쪼록 다 좋은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그 사람들한테도 네 밝은 성격이 잘 받아들여지길 바라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