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너랑 만나면서 어디에도 내 이야기를 하지 않길래 정말 니가 나를 좋아해서 만나는 걸까? 하고 수천 번 생각하면서 내 자존감을 긁어왔는데 먼저 끝내줘서 고마워
니가 그렇게 내 자존감을 긁어도 나는 너를 많이 좋아했나 보다
중간에 몇 번 헤어졌다고 안 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너 때문에 울어
앞으로의 계획을 다 세운 이 시점에서 헤어지자고, 연락 그만하라며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하는 니 연락이 제일 원망스럽고 화가 나는데 그래서 난 니가 제일 불행했으면 좋겠는데 나랑 만나면서 얼마나 힘들었고 지금도 니 인생이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진심으로 빌진 못하겠다
잘 지내 오빠
5년이 금방 없어지진 않겠지만 오빤 내 첫사랑이었고 첫 남자친구였어
이번 주 비 많이 온대 일하면서 또 다치지 말고 조심해
문자로 보내고 싶은데 그럼 너무 비참할 것 같아서 여기라도 남겨
지금도 보고 싶지만 앞으로도 보고 싶을 거야
알아서 잘 참아볼게 진짜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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