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비참하게 만드는 순간은 단 한번도 없어줘서 고마워날 배려해주고 아껴주고 신경써줘서 고마웠어좋은 친구는 아니라는 생각에, 성격도 가치관도 달라서 언젠가 헤어질거라는 걸 알지만, 그만큼 좋은 남자친구라서 이별을 미루고 싶어했어. 그래도 먼저 마음이 식었다고 얘기 꺼내줘서 고마워.당분간은 힘들겠지, 한달이고 두달이고 아프겠지. 한동안 오빠 생각나면 눈물 나겠지만 그래고 빨리 끊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