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내 자신이 한심해서 푸념과 함께 질문글 올립니다. 지금 20살이고 대학은 안 다니고 있습니다. 17살때 부모님의 권유로 유학을 목표하고 19살때 포폴 준비하고 토플은 좀 늦게 따서 4월에 땄습니다. 대학넣을때는 성적이 안됐어요. 그래도 sva랑 scad 어찌저찌 붙었습니다 넣은대학중에 두개는 떨어지고 하나는 토플때문에 2016가을에 다시 넣으라고 했구요. Scad는 고등학교 성적이 덕분에 18000불 매년 장학금도 약속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붙은 두개 대학 모두 입학을 미뤘어요 sva는 2016가을로 scad는 가을이 안되서 봄으로... 집안사정이 안좋아져서요. 그리고 유학자금을 대주기로 약속했던 곳에서 말을 바꿨습니다. 애초에 믿은게 바보같았던 거지만... 부모님 말씀으로는 등록금도 문제지만 비자 받을때 세금에 문제가 있으신가봐요. 지금은 수입이 적어서 곤란한데 밀린게 있는 모양이라... 대학에 붙고 얼마 안가서 제가 못간다는걸 알았습니다. 그전까지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부모님이 어떻게든 하신다고 한걸 전 그냥 바보같이 믿고 가만히 있었던 거죠... 엄마는 낙담하지 말고 이번년도에는 다른 학교들에 얼리로 넣어서 장학금을 많이 타라고 하십니다. 제가 걱정되고 신경쓰이는건, ㅡ 포폴이 전부 2013, 2014년도 것인데, 새로운것 을 추가하지 않고 그냥 넣어도 되는가.. ㅡscad에 미련이 많이 남는데... 봄학기를 포기하고 2016가을에 다시 지원해도 패널티가 없는지. 똑같은 포폴 넣어도 될지.. ㅡ 남은 resume나 에세이 그냥 아빠 도움 받아서 썼는데 유학원같은 전문 기관에서 준비하는것이 좋을지.. 일단 대학 지원에 대해서는 이렇습니다.. 그리고 집안사정이 이렇다 보니 장학재단에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미대쪽은 유학등록금 지원이 되는 경우가 적다고 해서 그것도 잠재적인 걱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지 않은 이상 가기 어렵다는것도 무기력해지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또 하나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아빠가 아시는 목사님이 유학파 이신데 그분이 나오셨던 대학과 아직도 친분이 있으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만약 그분이 추천서(이런경우는 추천서가 아닌가요?) 를 써주신다면 엄마는 운이 좋으면 전액 받고 문제없이 갈수 있을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그학교를 들어본적도 없고 그전에 붙은 학교 scad에 정말 매력을 느껴서 포기하고 가기가 너무 아까운 겁니다. 미국은 편입이 쉽다고 하지만 편입할때 장학금을 많이 탈수 있을까 그게 걱정돼서요... 장학금을 많이 타지 못하면 전 다시 제자리 걸음이고요.. ㅡ 편입하는것 보다 신입생으로 들어가는것이 더 장학금을 많이 탈 수 있지 않나요? 매년 장학금. ㅡ일단 쉽게 갈수 있는 대학에 간 후에 편입하는게 더 나을까요? 전 대학원은 아마 안갈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대학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졸업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런 걱정들에 머리아프고 우울해져서 차라리 유학을 포기할까도 정말 많이 생각했는데 제자신이 이제는 정말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배우고 싶은 게 인터랙티브 디자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과 같아서 더 외국에 가서 배우길 바라구요.. 생각으로는 그렇게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던 일도 그만두고(잠깐 월급받고 일을 했었습니다) 집에만 있다보니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불안하게 있는 제 상태가 너무 바보같더라구요... 엄마는 제가 불평만 하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세요 거의 맞는 말 입니다. 공연보는거 좋아해서 연극이나 뮤지컬 많이 봅니다 볼때면 극에만 집중하고 기분이 멜랑꼴리하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거기에 집착하게 된것 같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터놓고 얘기할 대상이 없어서 여기라도 올려봅니다. 구걸글 죄송하지만 저는 누군가 저를 위로해주길 바라는것 같습니다. 한심하지만 누군가가 확실히 방향을 잡아줬으면 하는 부분도 있구요... 두서없는 장문의 글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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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