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2고 내 진로 특성 상 고3보다 중요한 시기야 난 고1때는 공부하는걸 좋아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내신 준비는 했고 그래서 1학기때는 성적도 전교권이었어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못해본적도 없었고.. 내가 1학년 여름방학때부터 수학 진도를 놓쳤어. 이렇게 된게 그게 시작인것같긴해 그런데 작년 2학기 중간고사부터 슬슬 공부가 죽도록 하기 싫더니 그게 점점 심해져서 이번 중간을 제대로 죽쑴. 발등에 불떨어졌어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고 싫어하는 음식 입에 넣는것처럼 거부반응 들고 심각해 원래 학원 다니는걸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영어만 다님) 내신 준비때도 한번만 나갈 정도로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빠지고 지금도 사실 갈 시간 놓치고 이러고 있는거야 난 꿈이 없는데 진로가 정해져있어 집안 사정이 좋지가 않아서 나 하고싶은일 하려고 하는건 너무 욕심인것같아 물론 지금 상황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안정적이고 물질적으로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겠지만 내 적성에 잘 안맞는 일 평생 하며 풍요로워봤자 무슨 소용이겠나 싶기도 하고... 이게 핑계가 될 순 없겠지 내가 지금 이러고있는게 단순한 핑계고 놀고싶은 마음인지 뭔지를 모르겠어 슬럼프가 반년 넘게 지속되기도 하나? 나랑 비슷한 경험 있거나 극복한 익인들이 댓글 남겨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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