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으면 대학은 결국 잘 가게 되어있더라..내 동생 고1인데 언제 밤에 학원갔다가 집 와서 서럽게 울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수업 끝나고 국어 선생님께 문과 갈지 이과갈지 고민 되는 거 물어봤대 체질은 문과인데 취업때문에 이과가야하나 너무 고민된다고..고3중에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할지말지 고민하는 애도 그렇겐 안 울었을걸 그 날부터 마음은 문과 쪽으로 다시 돌렸는데 그때가 3월 말이었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하고 그렇다 나 고1 3월에는 놀기 바빴는데ㅎ 근데 반면에 내 동생 친구는 우리집 놀러와서 노는거 우연히 들었는데 서울시립대가 어디냐고 서울대 짝퉁이냐고 비하하길래 다음날 동생한테 쟤 공부에 뜻이 없는애냐고 살짝 물었음 자기도 별로 안 좋아하는 애라고 선 긋더라 공부가 중~중상?정도인(중딩때 180~200/450)내 동생이 왜이리 성적으로 사람을 따지나 싶었는데 하도 성적성적하는 부모님 탓도 있는것같고..보면 내 동생 친구들은 동산고 가고 특목고 가고 한영외고 가고 폴란드로 아빠 발령때문에 가고 이번 시험에 백점이 7과목 중 세개나 나온 친구 두명이랑 학교에서 제일 친하고..주위 사람들이 다 공부를 잘해 내 동생 보다보면 걱정된다 이번 시험은 잘봤는데 수학 같은건 아빠때문에 수학에 공포심이랑 두려움 생겨서 혼자 못하고 또 아빠가 잡아줘야하니까. 동생한테 하고 싶은 말이긴한데 네가 아무리 의지박약이라도 지금부터 그렇게 인생에 고민이 깊으면 앞으로 잘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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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은 이제 의미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