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 배치고사 1등으로 선서 하고 들어왔는데 합창부 반주자? 그런것도 하고 얘랑 1 3학년 같은반 했거든 근데 첨에는 그냥 너무 애들이 오오 전교1등~~ 이열~~~ 이렇게만 모니까 좀 부담스러워서 일부러 그렇게 말하고다니나 이런 생각도 했는데 진짜 작사작곡 꾸준히 하더라 합창부 활동도 꾸준히 하고 2학년땐 반 합창곡 걔가 작곡도 해오고 전교1등도 꾸준히 하더라 막 3학년 처음 올라와서 8명씩 그룹상담하는거 있었는데 걔랑 나랑 같이 했거든 근데 거기서 상담사쌤이 우리 프로필같은거 다 읽어보시다가 걔껄 보고 '전교 1등인데 진로가 음악이네.. 마음고생 한 적 많지' 이러셔가지고 얘기 들었는데 와 진짜 눈물나더라고 이미 예고는 커녕 음악으로 진로 잡는거 자체를 싫어하신다고ㅋㅋㅋㅋㅋㅋ근데 나도 오빠가 공부 잘해서 걔네 부모님 기대치가 이해는 갔음 그래도 뭔가 강단있는 애고 우리 지역에 딱 예고 있어서 어떻게든 그 쪽으로 갈 줄 알았는데 결국 진짜 원서 접수하는 마지막 날까지 고민하다가 자사고 원서 내버림 아니지 자사고 원서를 낸게 아니라 걍 둘 다 써놓고 예고 원서를 안낸거ㅇㅇ 하고 자사고 결과난 날에 우리가 영어 이동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수업시간 중에 결과가 난거야 그래서 수업 끝나고 거기 컴으로 나랑 걔랑 몇 명이서 확인하는데 합격했다는거 보고 걔가 엄청 울었음 그게 기뻐서 운게 아니라 자긴 내심 떨어지길 바랬다면서 그 다음시간까지 계속 서럽게 울었던 것 같음 지금 자사고 가고는 걔가 페북을 안해서ㅠ 연락을 못해보고있긴 한데 수능 끝나고 한 번 봤으면 좋겠다 꼭 자기가 원하는쪽으로 가겠지? 나도 올 겨울부터 뒤늦게 미술 시작해서 뭔가 동질감도 느껴지고 그럼 아ㅜㅜㅜ 갑자기 감성 터지네 104일 남았다 안녕 공부하러갈게 성공해 친구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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