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맥날에서 일한지 반년된 익이야!
일 빨리 늘어서 금세 익숙해져가지구 이런 글도 쓰고하네
일단 맥날 극한알바라구 하던데 이건 점바점이 꽤 심한거 같아
드라이브 없는 매장은 그나마 꿀인데 이것두 막 역안에 있거나 대학가에 있거나 하면 달라지는 얘기지 ㅜㅠㅜ
동네에서 알바할때는 되도록이면 드라이브 없는 매장으로 선택해!
ㅇㅇㅇㅇDT점 <- 이게 드라이브 있는 매장이야 ㅠㅠㅠ 는 우리매장.....또르르....
내 친구 매장은 내가 놀러가봤는데 DT도 있고 손님도 우리 매장의 두배더라구,,, 그래서 가보고 깜짝 놀랐어
우리 매장은 아파트 단지 외곽에 있는 편이라 손님이 그렇게 많진않고 몰릴 시간에만 엄청 바빠 ㅠ
우리매장도 바쁠때 피크시간동안 매출 600 찍구 하는데 바쁜매장은 천단위로 찍겠더라...ㄷㄷ
아무튼! 나는 우리 매장 다니면서 극한 알바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어 ㅎㅎ
근데 나 베라 할때도 남들다 힘들다 극한이다 해도 난 .,..그냥 그랬엌ㅋㅋㅋㅋㅋ 사람마다도 다른가봐
일에 대한얘기를 좀 해볼게
우선 면접을 보고 나면 카운터, 그릴, 딜리 등등으로 포지션이 떨어질거야!
나는 카운터고 그릴은 그동안 본게있어서 간단한 정도는 알려줄수있엉
딜리는 우리 매장에 쓰일 원자재들이 본사에서 내려오면 그걸 다 매장 창고로 옮기는 역할이야
고로 아주아주 힘이 많이 들고 해서 대~~~~~~~~~~~부분의 여자들은 딜리 포지션을 안맡아 ㅎㅎ 우리매장에 딜리 여성분은 딱 한분 있으셨대!
그릴은 말그대로 매장안쪽 주방에서 버거를 만드는 포지션이야.
그릴에서두 포지션 엄~청 나뉜다! 이니셰이터, 체이서 등등 단어가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ㅋㅋㅋ 내 포지션이 아니라소...
우리 매장같이 메이드포유(주문과 동시에 버거를 조립해서 나가는 매장)인 지점은 그릴이 좀 바빠...
카운터에서 주문 찍혀서 안에 스크린에 뜨면 파바바박! 만들어야 된다능 그래야 빨리 나가니까!
또하나 카운터에서 중요한 일이 있지만 이건 카운터 뒤에 따로 설명할게
대망의 카운터!
내가 몸담고 있는 포지션이지.
카운터도 그릴과 마찬가지로 포지션이 엄청나게 나뉜다! 이건 다 말할수 있어 ㅋㅋㅋ
카운터오티, 카운터러너, 디티오티, 디티러너, 캐셔, 디티피티, 드링크드로워 등등등....
하나씩 설명해줄게!
카운터는 우리가 줄서서 주문해 받아가는 곳이고
디티는 드라이브 ! 차로 주문해 가는 거야
오티는 주문 받는 사람, 러너는 버거챙겨서 손님한테 제공하는 사람!
이렇게 까지 하면 카운터 오티는 카운터에서 주문 받는사람, 카운터 러너는 버거 챙겨서 손님한테 맛있게 드세요~ 하는 사람이겠찌?
근데 디티는 쪼~끔 달라!
드라이브 는 차가 스피커 앞에 도착하면 원격으로 우리가 헤드셋 끼고 마이크로 주문받는다!! 신기하지
카운터에있다가 헤드셋으로 "안녕하세요~ 주문도와드릴게요~" 혼잣말하면 그건 디티 주문받는거당ㅋㅋㅋㅋ 손님들도 이상하게 쳐다봐 ㅋㅋㅋㅋ
암튼 헤드셋으로 디티오티가 주문을 받아! 그리고 주문을 찍어!
그러면 캐셔가 디티오티 옆에서 계산을 하고 차를 앞으로 보내면
디티러너가 버거를 챙기고 드링크드로워가 음료를 챙기고 디티피티가 창문을 열고 손님한테 제공하는거야!
이렇게 들으면.. 엄청 일이 세분화 돼있을거 같지..? 분업 확실하게 돼있고 별로 안힘들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사실 포지션은 저렇게 나뉘어 있지만 사실 저렇게 다 나눠놓는날은 불고기 버거 공짜같은 이벤트 해서 차가 쫙~ 밀릴때나 하는 거고
평소에는 말했다 시피 우리 매장엔 손님이 많이 없는편이야!
그러면 디티오티랑 캐셔를 묶어! 나는 주문도 받으면서 계산도 같이 하게 되는거야..
그래서 계산하고있는데 주문들어오고 계산부스에서 손님이 자꾸 말걸고 이거 추가해주세요 저거빼주세요 하면 멘붕오곸,,,ㅋㅋㅋㅋㅋ
그래서 정신없는 포지션!
그리고 디티피티도 그냥 남들이 다 챙겨놓은거 들고 창문열고 주기만 하면 될거같지..?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티피티도 거의 디티러너랑 드링크드로워가 하는일 묶어서 다 한다구 생각하면돼
주문들어오면, 음료부터 뽑고 버거 나오는거 기다리고 버거 챙겨서 창문열고 나가기~~~^^^^^^^
세트 네개 시키면~~~~음 ~~~~~~~행복해~~~~~~~~~~^^^^^
(간혹가다가 세트 열한개 이렇게 디티로 주문하는 분이있는데... 웬만하면 대량주문은 제발 카운터에서 해주길.,...또륵)
글이 정신없지?ㅋㅋㅋ미안해
이제 디티를 설명했으니 아까 그릴에서 말한 중요한 업무!!!!!!!!!를 설명해주지
맥날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니까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식사를 제공해야하는게 목표야
디티는 차가 매장을 한바퀴도는 사이에 버거를 제공해야되니까 아무래도 더더더더 빨리해야된단말이지?
(추가설명; 줌타임이라고 우리가 손님이 주문하는거에서 부터 버거 제공하는데까지 100초 이내로 해야돼..말이되니?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주문량이 많아서 오래걸릴때는 주차장에 주차해달라구 하고 우리가 챙겨서 나가는데
간혹가다가 아 그냥 여기서 기다리면 안돼요?하는 손님들이 있는데 줌타임이 다 본사에 기록날아가서 그런거라.. 어쩔수가없음 ㅜㅜ
그래서 주문량 많으면 카운터에서 해줬으면 좋겠따는고,,,ㅜㅠㅠ흑)
그래서 카운터 주문은 결제정보가 자동으로 스크린에뜨는데
디티 주문은 우리가 헤드셋으로 하잖아? 그런데 이때 그릴에도 꼭 한명이상은 끼고있어야해.
손님이 1955세트 하나랑요..하고 입을뗀 순간부터 파바바박! 1955버거 만들고 있어야돼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릴이, 디티에서 들어오는 주문 들으면서 버거 만드는 동시에(물론 스크린에도 뜨지만 더빨리하려면 듣는 동시에!)
카운터에서 찍혀온거 만들어줘야되지, 또 배달가는 버거도 만들어줘야하지.........
그릴이...참.........바빠.........
그래서 카운터랑 그릴 둘중에 어디가 꿀이라고는 못알려줘!
그릴은 몸이 힘들고 카운터는 정신이 힘든......?
카운터가 왜 정신이 힘드냐면,,,,,
맥도날드에 진짜 진상 많다................?
그것도..............아주많이................???????
진짜진짜진짜 세상의 진상은 다 맥날에 모였나봐
진짜 많아
처음보는 사람인데 반말찍찍은 기본에
욕설도 기본에 매장에서 소리지르는거 하며
자기가 그렇게 말해놓곤 그렇게 주문한적 없다고 빽빽 우기는 사람들이랑
엄청.........상상초월이야 진짜
일단 진상 대하면 표정관리 딱 안되는데 그러면 진상들이 더 질알질알 한다.....또륵
아무튼 글이 길어질까봐(사실 진상얘기하려다보니까 자꾸 욕이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상얘기는 생략하지만
맥날 알바하는 친구끼리 모이면 진상얘기로 진짜 3시간은 순삭이닼ㅋㅋㅋ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
거진 맥날 알바 간접경험하는 느낌이지 않니?ㅋㅋㅋㅋ
근데 이것두 많이 잘라내고 쓴글이야 ㅜㅜ
우선 겪어봐야 더 자세히 알수있는거 같아
나는 사람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두 매니저님들이랑 크루 언니오빠들이랑 친해졌어!
솔직히 손님 대하는게 좋아서 맥날 알바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야..ㅋㅋㅋㅋ
크루들이랑 친해지면 진짜 일나가는거 재밌당 ㅜㅜㅜ! 이모들도 진짜 엄마처럼 다 챙겨주시구 ㅠㅠㅠㅠ
거기 동갑친구들이랑 엄청 친해져서 맨날 놀러다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 동기들보다 더 친해
그래서 나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날 기회가 맥날 알바라구 생각해서 맥날 추천해!!!!
혹시 헬알바란 얘기들어서 주저하는 사람들 있으면 한번 도전해봐!!!
한달만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은데 솔직히 나두 한달 지나서 부터 크루들이랑 급속도로 친해져서 한달이상을 추천해 ㅠㅠ!
그리고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나중에라도 보구 하나씩 다 답 달아줄게^_^
그럼 긴글 읽느라 수고했어~!~!~! 행복한 오후 보내렴
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