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수시 치기가 아님
나는 수시의 공정성? 그런거 딱히 모르겠음
정시가 100% 완전히 공정한 전형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수시가 정시보다 더 공정하다? 절대 그건 아닌거같은데 수시 비중이 7~80프로씩이나 된다는거 이해X
학종 같은 경우
솔직히 인생 17년밖에 안 살아본 애들한테 진로를 고1때부터 완벽히 정해서 모든 활동을 그 학과에 맞춰서 대학을 가라?
물론 그정도로 그 학과에 관심있는 애들이 있을 순 있겠지만 그런 애들이 지금의 학종이 뽑는 비중만큼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또한 학종에 필요한 스펙중에서도 노력 대신 돈이나 인맥으로 채울 수 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고
개인적으로 정시와 수시의 제일 큰 차이점은 정시는 아무리 부모가 돈써봐야 애가 노력을 해야 갈 수 있는데 수시는 그 노력을 돈으로도 채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봄
모든 애들이 그러는 건 아니지만 분명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상 받을 가치 없는 전교권 애들한테 상이랑 생기부 몰아주기? 그런 것도 심하다고 들었어. 그러면 학종 자체의 취지가 흐려지는 거라고 생각해
프로그램도 학교마다 수준차 너무 심하고
그리고 논술
솔직히 이과논술은 진짜 잘 하는 애들이 간다고 들었고 내가 이과가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문과 인문논술 경우에는 채점 기준도 잘 모르겠고(진짜 글 잘 쓰는 애들이 떨어지는 경우 여러번 봄)
노력해서 논술로 붙은 사람들을 폄하하는 게 아니라, 진짜 논술을 위한 노력도 안 하고 공부도 안 하고 인성도 핵별로인데 논술(특히 최저없는거) 한번 운좋게 잘써서 대학 급간이 3~4단계씩 업그레이드 된 애들 보면 노력 많이 한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음
진짜 쟤는 왜붙었지? 저 대학 갈 실력이 아닌거같은데? 이렇게 생각한적도 있고
물론 논술 열심히 공부해서 간 사람들은 갈만한 자격이 충분해
근데 똑같이 노력하고 똑같이 수능 못쳤는데 누구는 노력 없이 운좋게 논술로 대학 가고 누구는 재수하면 재수하는 애가 얼마나 억울하겠어. 그것 때문에 피눈물 흘리는 애들도 많고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논술 비중 너무 커. 크게 할 거면 기준이나 좀 명확히....
교과전형은.....
나는 자사고 3년 다녔는데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자기보다 중학교 때 공부 못했던 애들이 공부 못하는 일반고 가서 단지 주변 애들이 자기보다 공부 못한다는 이유로 내신 1.X 받고 쉽게 학생부 교과 또는 지균으로 명문대 가는 경우 보면서 회의감 느끼는 경우 많았음.
애초에 내신이라는 거 자체가...... 학교마다 애들 수준도 다르고 치는 시험도 다른데 참ㅠㅠ
그리고 제일 빡;치고 극;혐인건 재외국민전형인가? 그거
외국 12년 거주하면 스카이 서성한 그냥 갈 수 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는애들 보면 자기들도 말도 안되는 전형인거 알고있고 붙고나서 개꿀~ 이러고 있음
공부 개못하고 노력 안하고 지금까지 그냥 막살다가 남들은 1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가는 대학 거저먹기로 가는 경우들이 진심으로 제일 ㅂㄷㅂㄷ하게 만듬
수시는 정해진 점수대로 잘라서 가는 게 아니고 기준이 상대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만큼 얼마든지 악용의 가능성이 충분하고 (정유라같이) 기득권층이 자기 자식에게 유리한 전형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여지가 충분하다고 봐. 모든 사람이 악용한다는 게 아니고 악용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거지
그래도 자기 학과에 진정으로 관심있는 애들을 뽑기 위한 적정량의 수시는 필요해. 근데 지금의 정시비중은 너무 기형적으로 적어
진짜 운좋고 편하고 불합리하게 대학가는 애들 너는 아닐지라도 분명 있어
물론 내가 수시로 못가서 열;폭한다고 생각하는 익들도 있겠지 하지만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수시 정시 7:3~8:2 제도는 정말로 불합리하게 느껴져
적어도 5:5는 해주던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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