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학년 7반 입니다.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저는 피아노 치기, 뜨개질하기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은 영화 보기입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영화를 볼 정도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영화를 보고 나면 내가 영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잠시 동안 현실의 힘든 일을 잊으면서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제가 감명 깊게 본 영화 중 몇 개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영화 중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는 2016년 개봉한 귀향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인 위안부에 관련된 영화로 제작 지원의 부족으로 개봉하기까지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라 대기업 투자배급사들이 투자를 기피하기도 하였으나, 7만 5000여명의 시민 후원자들의 투자로 무사히 우리의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14세 소녀 정민은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에게 끌려갑니다. 기차에 실려 도착한 곳에서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 영희를 만나는데 그곳에서 어린 소녀들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을 당합니다. 매일 매일 일본군의 성노예로 사용되고, 거부하면 매질을 당하는 등 고통스러운 생활을 합니다. 삼엄한 경비 때문에 도망칠 수도 없고, 도망치다가 죽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인간대우도 받을 수 없는 지옥 같은 곳에서 정민과 영희는 어떻게 될까요. ‘귀향’을 보면서 역사책으로만 보던 모습을 영화로 보니 더 실감나게 느껴져 끔찍하고 가슴 아팠습니다. 특히 제 나이 또래에 그런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니 더욱 슬펐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고, 그렇지 않더라도 가슴 아픈 역사인 위안부를 제대로 마주하고 알기 위해서라도 꼭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영화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인 너의 이름은 입니다. 이 영화는 제가 제일 처음 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느 날 잠에서 깬 타키는 시골의 한 소녀가 된 꿈을 꿉니다. 잠에서 깬 뒤, 평소 같은 생활을 하지만, 친구들은 어제 타키가 다른 사람 같았다고 말하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같은 시각, 시골소녀 미츠하도 같은 일을 겪습니다. 다른 사람이 되는 이상한 꿈이 반복되자,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바뀐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둘은 바뀐 상태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정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어느 날 혜성이 떨어진 이후, 미츠하와 타키의 몸은 바뀌지 않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타키는 미츠하를 찾아나섭니다. 과연 미츠하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요. 서로 전혀 모르는 소년과 소녀과 몸이 바뀐다는 소재 덕인지 줄거리도 정말 흥미로웠고, 배경그림과 중간 중간 나오는 노래들도 좋아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단순히 몸이 바뀌는 내용이 아닌 뒤에 큰 반전이 있어서 놀랍고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영화라 남녀노소 누구든 봐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바쁜 삶에 치여 살아가는 것보다 가끔 영화라도 한 편씩 보며 삶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지루하고 바쁜 삶보다는 삶을 즐기며 여유롭게 보내길 바랍니다.

인스티즈앱
현재 좀 짜친다는 신세계 슈퍼마켓 논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