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도 끝난게 아니다..너무 짜증나

면접이 2개가 남은 것도 사실이고, 오늘부터 기말고사 인것도 사실인데 그래도 나 진짜 3년동안 열심히 했거든? 잠도 못 자고 열심히 해서 최저도 다 맞췄고 평소 생기부관리도 진짜 열심히 했었단 말야. 

근데 엄마는 나한테 수고했다는 말도 없다. 일찍 자면 일찍 잔다고 뭐라고 하고, 늦게 일어나면 늦게 일어난다고 뭐라고 하고. 어제 저녁엔 누워있었더니 너 미쳤냐고 왜 기말고사 공부 안 하냐고 그러더라. 나 어제 아침에 나가서 논술치고 저녁에 들어온건데ㅋㅋㅋ.. 시험기간 동안에 친구랑 영화 보러 간다니까 넌 애가 시험기간에 정신이 있는거냐며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지금 기말고사 공부하는 애가 몇이나 되겠냐고.. 그동안 힘들었던거 나름대로 쉬고 있는건데 수고했다는 말도 없고 최저도 다 맞췄는데 잘했다는 말도 없이 아쉽네 하나만 더 맞추지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 너무힘들다ㅠㅠ 난 수능 끝나면 편히 쉴 수 있을 줄 알았어

[익인1]

나 수능 끝난 재수생인데 나도 그랬어. 나는 재수까지 했으니까 현역때도 심지어 올해도 한번을 그 말을 안해주시더라. 내가 돈 벌어서 독학 재수 한거라 한 번은 그래도 수고했다고 해 주실거라고 생각했는데..ㅎㅎ 우리 쓰니는 대학 꼭 찰떡같이 붙어서 응어리가 남지 않게 수고했다는 말 들을 수 있길 바라. 수고했어, 쓰니의 노력을 나는 알아! ㅎㅎ

[글쓴이]

진짜 너무 고마워ㅠㅠ 익도 올해 너무너무 수고했어!!

[익인3]

미안한데 ... 나도 내가 돈벌어서 재수해야할 듯 한데 어떤 일 했었어..?? ㅠㅠㅠ

[익인4]

아 나는 독서실에서 아예 독학해서 한거거든 그래서 독서실값 책값 프리패스값만 들어서 별로 안들긴 했어.. 편의점 알바..? 방학때라 손님 별로 없기도 했고 1월 부터 한 6월? 주말만 햇어..!

[익인2]

기말공부 진짜 왜해 면접준비 열심히하고 놀아 난 금토일 겜만했는데..

[글쓴이]

그니까.. 기말고사 대체 누가 준비하냐고 그랬더니 남들이 안한다고 너도 안해? 이러고있다.. ㅎ.. 말이 안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