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계획이나 학생부 종합 관련해서 고민되는 익들 있어?

나도 엄청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봐ㅠㅠ!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나는 지방 일반여고 내신 1점 후반대였고 수능 12113 뜨고 이번에 학종으로 경희대 시립대 붙고 이대 예비 받았당! 자소서나 면접 관련한 것도 물어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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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국어는 마닳 풀고 분석하면서 시간 감각 익히는 게 전부였던 것 같아. 나는 고삼 올라올 땐 국어가 어느정도 잡혀있는 상태였어서! 비문학이 약해서 신유형 비문학? 수능직전에 그 책도 풀어봤고 이바다 모의고사도 풀었다! 개념이 덜 잡혀있다면 매삼도 괜찮을 것 같아. 나는 매삼 시리즈로 1,2학년 때 공부했어.
수학은 내가 진짜 약했던 부분인데 킬러문항 풀려고 집중했던 시기였어. 수학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 확고하게 잡혀있다면 현우진 뉴런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그 문제 풀이가 익숙해질 정도로 반복해서 여러번 풀었어. 2등급 정도 받는 게 목표라면 뉴런 하나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영어는 거의 학원에서 했고, 마지막 삼주동안 모고 맨날 봤던 게 실전에서 많이 도움 된 것 같아.
사탐은 생윤사 선택했고 이지영 풀커리 탔어. 나는 1학년 때 생윤이 내신 과목이었는데 나한테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윤사도 같이 했던 거고 아예 안 맞는 친구들은 진저리를 치더라. 윤사가 말장난은 더 많은데 생윤은 내용에서 헷갈리게 내. 둘 다 암기량이 꽤 있고 완벽히 분리해서 외워야하는 과목이니까 일단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 선택해봐!
나는 디데이 일년 남은 수능날에 캠퍼스를 구경하러 갔었어. 실제로 그 학교에 면접보러 다시 가기도 했었고! 시간 여력이 있다면 하루쯤 가는 것도 추천행 힘들 때 그거 생각하면서 다시 에너지 얻을 수도 있고, 면접 보러 갈 때도 지리가 익숙해서 찾기 편하더라ㅋㅋㅋㅋ 그리고 마음의 준비 잘 하고! 그 때는 정신없어서 몰랐지만 지금 떠올려보면 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싶더라. 너익의 수험생활도 응원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화이또!!!!

[익인2]

고2 내신은 3.2-3이고 국문과로 내려구요!
동아리-학교에서 가장 메리트 있는 문과 동아리 부장
수상-거의 언어나 국문에 맞춰서 10개(대회가 1년에 10개 내외)
독서-출판, 언어에 맞춰서 3-40권 정도
세특-국어, 사회 중점적으로 어느 정도 있는 편, 국어나 언어 관련 보고서 학기마다 과목 별로 작성
봉사-아동 지원 센터 한글 교육 봉사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학종에서 경쟁력 많이 떨어지나요 ㅠㅠㅠㅠㅠㅠ 덕성여대나 삼여대 라인 희망하고 있어요 너무 불안해요 다른 학교는 생기부 60장 넘어간대서..

[글쓴이]

아니 완전 좋은데? 60장 넘어가는 학교,,, 거의 없을걸? 나도 마감했을 때 26장 정도 였는데 우리 학교에도 서른장 넘어가는 애들 없었고 다른 학교도 비슷할거야. 장수 채우려면 독서밖에 답이 없는데 이제 독서도 글자수 줄어서 그렇게 많이 못 채울거야! 걱정하지 말고 스펙은 완전 잘 쌓아둔 것 같아.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네가 [학문적 호기심]을 갖추고 있어야 도움이 될 것 같아! 무슨 소리냐면, 니가 이 학계에, 이 분야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이제 남은 생기부를 그걸 해결하기 위해 학생차원에서 노력한 것, 자료를 깊이있게 알게 된 것으로 통합해서 채워나가야 한다는 거야. 나는 그 내용을 모든 면접에서 반복했어. 문제의식을 느끼고, 동아리 차원에서 (창의적이면 좋은) 외부활동이나 탐방, 캠페인 형식을 진행하고, 또 부족한 부분을 알아보고, 무슨 부분이 한계였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 이 대학 이 학과에 가서 이걸 배우고 싶다, 그리고 이런 직업을 가져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이렇게 모든 생기부와 직업란이 일직선으로 나열되게, 연속적인 활동을 쌓아야 해! 나도 이맘때쯤부터 구상해오던 활동을 실천했고 아직 시간 충분하니까 이제 시작하면 될 것 같아!

[익인3]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역시 입시는 어렵고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덕분에 걱정이 좀 덜어진 것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익인4]

국어랑 영어 모고 4정도 뜨고 한번도 제대로 모고 공부해본적 없는데 이번 방학때 인강으로(국어 나비효과랑 영어 막장구원30일 들을거얌!)
개념만 확실히 잡고갈까 아니면 지금부터 기출 꾸준히 풀어야할까?ㅠㅠ한번도 수능위주로 공부해본적 없어서 방학때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책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후ㅠㅠ

[글쓴이]

내신은 평소에 공부해둔거야? 나도 2학년 11월 333뜨고 그랬엉 기본기 갖추고 모고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성적 오르는 거 금방이더라! 나는 2학년 때 계속 저 정도 등급이다가 3학년 올라와서 4,6월 모고에 111뜨고 그랬음 ㅇㅇ 일단 영어인강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은 못 해주겠고... 개인적으로 나비효과는 너무 템포가 느려서 별로였어...! 풀다가 잘 맞으면 끝까지 해도 좋겠지만 너무 루즈하게 잡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당...
내신 공부를 평소에 해오던 편이라면 개념까진 필요없다고 생각해. 아니라면 기본기 다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생각보다 1년 되게 길어. 네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일정량씩 공부한다면 생각보다 공부할 시간 많을거야.
일단 내가 추천하는 방학계획은, 1. 탐구 개념 인강 돌리기 지금쯤 커리 시작했을텐데 밀리지말고 한번씩 들어봐. 잊어버려도 머릿속에 남아있는거랑 또 다르니까. 여름방학에 완벽하게 다시 복습하면 되니까(사탐이라면) 편하게 들어. 2. 필요하다면 국영 개념강의 듣기. 앞에 말했던 것 참고해서 들으면 될 것 같고. 3. 수학은 개념 확실히! 잡고 가기. 이 때 배워서 수능까지 안 까먹을 수 있도록 배워야한다고 생각. 나는 개념은 이 때 쯤 완벽하게 정립했고, 수2는 이때 했던 게 거의 마지막이었어. 그 다음부터는 학기중에 통계부분 한 번 정리하고, 여름방학때는 미적분 킬러 잡으려고 공부했던 것 같당
내가 익인이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너무 걱정 말라는거야. 생각보다 일년이 진짜 길고 다른 학년보다 비교과니 수업 비중이니 적어서 니가 뭔갈 하려고 하면 할 시간은 진짜 충분해. 마음 조급하게 먹으면 빨리 지쳐 나가떨어질 수 있으니까, 자기 발 밑만 보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 같아.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도착해있을테니까. 예전에 평일에만 공부하고 주말엔 놀았다면, 이젠 평일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엔 오전에 쉬고 오후에 독서실에 가서 공부한다든지, 예전에 시간 안 재고 공부했다면, 이젠 순공시간 재가면서 하루에 일정하게 공부하려고 노력한다든지! (나는 많이하면 열네시간? 6~8시간은 꾸준히 하려고 했다!) 가끔 궁금한 거 있으면 또 물어봥! 익이니 된다 된다!!!

[익인5]

완전 고마워ㅠㅜㅠ1년 길다는 말이 너무 고맙다ㅜㅠ늦은건가 싶어서 힘 안났었거든ㅠㅜㅜ진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