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이과계열 다니고 있고.. 1학년인데.. 원래 초등학생때부터 방송일 하고싶다는 꿈 막연하게 꾸면서 그 쪽으로 가고싶었는데 고3 되서 성적보니까 그런 쪽으로 넣기엔 너무 높아서 서울안에 학교 무슨과든 가고싶다 생각하다 모의고사 보다 좀 더 수능 말아먹고 평균 5정도 떠서 문과인데 이과 계열로 전문대 교차지원해서 갔어 아빠가 재수 절대 반대하셔서 전문대 가서 빨리 졸업하라고.. 무튼 그래서 다니는데 사람들도 너무 별로고 학교도 학원같고.. 생각했던 대학이랑 다르고.. 그러니까 학교도 오기 싫어지고 공부도 하기 싫어서 1학기 학점 말아먹고.. 재수하는 친구들이 부러워졌고 방학동안 책 잡는다고 잡았는데 제대로 공부한건 며칠 안되서 결국 휴학 신청도 안하고 다니기로 하긴 했어 근데 내가 방학때 가족여행 갔다온 영상을 편집하는데 너무 재밌는거야 자막넣고 음악찾고 힘들지만 웃으면서 그 영상보는 시간이 너무 재밌어 대학도 학과도 이런쪽으로 왔으면 재밌게 학교 다녔을까 싶고 근데 막상 80일남은 이제와서 책 잡을려니 책도 안잡히고 가망도 없어 보이고 휴학도 안했고.. 고등학생때 재수하는 애들도 내년에 나보다 좋은학교 다니겠지 부럽고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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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 영향력이 크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