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너무 막막하다 수학 영어 원하는 등급 다 나왔는데 탐구가 너무 망했어 아니 국어도 망했어 과연 내가 내년에 다시 한다고 해서 잘 할 수 있을까 수능날 벌벌 떨면서 문제 풀던 내 모습을 아는데도 내가 내년에 잘 할 수 있을까 시험 장에서 실수하고 떨던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서 힘들어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하고 싶은데 자꾸 욕심이 나니까 미칠 거 같아

[익인1]

문과야?

[글쓴이]

이관데 나형 시험 봤어

[익인2]

나도그래.. 멘탈 솜사탕같은 내가 누구보다 열심히 1년산다고해도 내년에 멀쩡히 앉아서 시험칠수있을까 걱정돼 그래도 난 한다

[글쓴이]

솔직히 내가 원하는 대학은 최상위권도 상위권도 아니거든... 어찌저찌 반수해서 간다고 해도 이게 내 시간을 버리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들어서 더 고민이야...ㅋㅋ 차라리 원하는 목표가 높았으면 생각 없이 반수 했을텐데 지금 성적에서 두 세문제 더 맞았으면 갔을만한 대학이거든... 아쉬움이 커서 더 미련이 남는건지 내가 정말 원하는건지 모르겠어 암튼 익인이는 선택 내린 거 자체로 대단하다 부럽기도 하고 ㅠㅠ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익인3]

난 한 두문제로 최저를 못맞춰서 나름 자신있었던 논술 시험도 못치러 가는 상황이라 빠르게 재수 결심했거든 목표는 높은데 내가 그동안 최선을 다하지않은것같아서 다시 마음 고은건데 익인이 쓴거보니까 두 세문제로 아깝게 갈린거잖아 다시 해볼만하지않을까? 익인이 선택이겠지만 어떤 걸 선택하든 응원할게 우리 둘다 성공하자!

[글쓴이]

고마워 우리 둘 다 성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