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한테 방학에 독서실 끊어달라고 했다가 엄청 혼났어

사실 내가 그전까진 공부를 미친듯이 한게 아니라 그냥저냥 했었거든  

근데 이번에 정신 차리고 이대론 안되겠다 생각해서 기말 끝나고 몇주동안 방학계획 다 짜고 독서실 다니면서 고3 준비 제대로 하려고 했어 그래서 방금 엄마아빠한테 독서실 다닌다고 했더니 그럴거면 도서관 가지 왜 돈내고 왔다갔다 하려고 하냐고 혼나고 말싸움 하다가 방들어왔어  

그냥 우리 엄마아빠는 날 안믿어서 그러는거 같아 나도 큰 맘 먹고 말 꺼낸건데 바로 무시당하니까 너무 서럽다 인강도 들으려고 했는데 그건 당연히 안되겠지 

진짜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나도 돈많고 빵빵하게 밀어주는 부모님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드네

[익인1]

쓴이가 며칠동안 도서관을 가든 집에서 하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봐봐 그러면 아버님 어머님께서 믿음을 가지시지 않으실까?

[익인2]

계획을 짜서 보여드리고 실천하는걸 보여드려야지...

[익인3]

나도 위 익인이랑 같은 생각인데, 집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믿어주실 거 같아!! 너무 속상해하지마ㅠㅠ

[익인4]

일단 도서관 다니면서 열심히 하면 독서실 보내주시지 않을까? 너무 속상해하지말구 일단 시작해봐

[익인6]

나랑 똑같네... 이제 고3이고 한 번도 사교육 안 받았는데 방학때 독서실 한 번만 다니겠다는데 안 된대ㅠㅠ

[익인7]

난 차라리 스카이캐슬에서 대치동 학원 다니는 애들이 부러워

[익인8]

쓰니가 그냥저냥 한게 부모님 입장에서는 공부 안하고 노는 걸로 비춰졌을 수도 있겠지. 집이든 도서관이든 꾸준히 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고 독서실 끊어달라고 말씀드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