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나 N수 다들 목표가 있고 꿈이 있어서 하는거니까 내가 말릴 권리는 전혀 없는건데 다들 꼭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참고로 난 교대지망생이었고 꽤 좋은 고등학교에서 수학은 늘 모의 1등급 아니면 1등이었고 국어영어도 2등급이었는데 현역때 인서울은 가능하지만 교대는 못가게 되어서 부모님의 만류에도 오랜 꿈이었기에 울고불고하며 얘기해서 재수했어. 의지도 대단했지. 자존심이 쎄서 꼭 성공한다고 다짐하며 이투스 재수학원에서 모고때 원내 1등도 했었어. 근데 일단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 집오는길에 카톡을 키면 대학가서 예쁘게 꾸미고 재밌게 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프사로 보이는데 그런거보면서 현타가 진짜 많이 오더라.. 나는 추리한 추리닝에 쌩얼로 앉아서 공부만 해서 살쪄가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으며 공부중인데 친구들은 예쁜 옷입고 예쁘게 꾸미고 놀러다니는게 너무 부러웠어.. 그리고 벚꽃피면 마음이 또 한번 허해ㅋㅋㅋ 그때 친구들 사진 많이 올라오기도 하고 그냥 기분이 좀 허함..ㅋㅋ 재수하는 내내 나는 성적은 성적대로 남과의 비교로 초조하고 자존감은 낮아져만 갔고 그냥 이리저리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 그리고 결국 지금은 교대가기는 부족한 성적받고 교대 초교과 지원하고 떨어져서 전문대 유교과 와서 1년 마쳤는데 나름 행복하더라. 청춘을 즐기고 싶었는데 20살까지 난 정말 자유롭지 못하게 살았어서 20살때 전문대+과특성상 엄청 바쁨에도 어느정도 얻은 자유로 너무 행복했어 그리고 유교과도 나름 내가 꿈꿔왔던 과이기도 했고.. 그리고 세상이 생각보다 되게 넓더라. 진짜 재수할 때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구나하고 느끼기도 하고 그랬음.. 진짜 여러 직업이 있고 진짜 어느정도 서울에있는 고만고만한 대학의 과 간 내 친구들 취업 때문에 엄청 고민하는거보고 대학이 인생의 다가 아니고 청춘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니 잘 썼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음 사람마다 다 다르고 꿈을 향한 열망은 다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진짜 힘든 길이니까 다들 꼭 진중히 생각해보고 시도했음 좋겠어 예쁜 20대의 나이 뭘해도 응원하긴 하는데 덜 상처받고 더 행복했음 좋겠다 모두가.. 뭘하든 응원할게 화이팅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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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텝인데 난 내 자식 절대 아역 안 시킬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