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부모님 또래가 엄청 많아서 놀랐다 아침에 고사장 교문 앞에서 아빠가 내 가방 들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아빠 보고 잘치고 오라고 해서 뭐지...? 했는데 고사장 들어가니까 아빠 또래가 많아서 금방 수긍ㅋㅋㅋㅋ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도 계셔서 늦은 나이에 시험 치기 정말 힘드셨을텐데 진짜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 2. 소위 말하는 양-아치들도 많았다.. 좀 무서웠다.. 나보다 어려보이는데(쓰니는 19살) 온 몸에 문신에 담배에 ㄹㅇ 무섭.. 당연히 시비같은 것들은 안걸렸지만 내 옆자리에 그런 류의 아이가 앉았는데 시험 내내 산만하게 행동해서 살짝 거슬렸다 3. 중학교때 동창을 만나서 놀랐다ㅋㅋㅋㅋㅋㅋ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안면 튼 사이.. 그냥 서로 모른척 했다 4. 내 스스로가 조금 짠했다 정시 준비라는 대목으로 자퇴를 하긴 했지만 여러 상황들로 인해 자퇴를 딱히 원하지 않았는데 하게 된 케이스라 검고까지 치게 된 이 상황이 조금 슬펐다 학교에 너무 오랜만에 와서 조금 옛날 생각도 나고.. 그냥 그랬다..! 남들보다 몇개월 빨리 고졸된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하장.. 5. 정시 준비때문에 자퇴한 거 였고 사실 중학교때부터 공부에 욕심이 있어서 좀 열심히 했던지라 딱히 어렵지는 않았다 (과학빼고ㅜ 과학싫어서 문과간 케이스ㅋㅋㅋㅋ) 그래도 에듀윌 검정고시 대비용 문제집? 사서 열심히 풀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확실히 기출은 꼭 풀어보고 가기를... 6.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다 폰 사용 가능했고 고사장 밖으로 나가는 것도 가능했다 고사장 앞에서 빨간 옷입으신 한양학원..? 사람들이 매 쉬는시간 마다 나와서 채점해준다고 했는데 다음 시험 신경 쓰일까봐 나는 안했다 점심시간에도 밖에서 밥먹는게 가능해서 도시락은 싸갔지만 그냥 밖에 나와서 부모님이랑 도시락 까먹고 근처 카페에서 빙수도 사먹고 그렇게 들어갔다 7. 아 그리고 고사장 교문 앞에서 빨간옷 한양학원 포함 다른 검정고시 관련 학원이나 대학에서 뭘 엄청 줘서 민망했다ㅋㅋㅋㅋㅋㅋㅜ 음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 나도 모르는게 많았어서 검색하다가 내후년 검고생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봐 이렇게 남겨둘께! 모든 검고생 익이니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