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워 정시러라서 고2까지 열심히 놀고 고3 1년동안 정시만 공부 했어. 그래서 수시 하나도 안넣고 수능으로 대학 가려고 작정했어 ㅋㅋㅋㅋ 작년 수능 당일날 나는 굳이 가채점하고 멘탈 날리기 싫어서 12월에 나오는 수능 성적표만 보려고 가채점표에 정답도 안 적어왔어. 근데 수능 다음날 학교 가니까 애들이 이미 다 채점하고 점수 공유하길래 나도 내 점수 궁금해서 그 날 저녁에 내가 기억하는 정답으로 점수를 매김. 근데 등급이 진짜 처참했어. 아 이거는 재수가 답이다 싶을 정도로 등급이 너무 낮아서 엄마한테 울면서 미안하다고 나 재수해야할거같다고 함. 심지어 학원 쌤들한테도 재수한다고 문자 다 보냈음... 그렇게 멘탈 털린 채 1달을 놀고 12월에 수능 성적표를 받았음. 근데 내가 생각한 등급보다 등급이 1개씩 높아졌었어 ㅠㅠㅠㅠ 그거 보고 눈물 나서 엄마한테 바로 전화하고 학원에도 나 재수 안한다하고 점수표 들고 학원 달려가서 어떤 대학 원서 넣을 지 상의 함. 결국 원래 고3 1년 동안 고대를 가고 싶었던 쓰니는 영어 이니셜 표기가 고대랑 같은 KU 학교를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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