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공부 게시판에서 몇 번 답변을 적긴 했었는데, 아직도 비슷한 질문이 자주 올라오고
6월 이후로 들어올 반수생, 재수생들을 위해서 한 번 정리할게~
흔히 모의고사/수능이라 말하는 3월/4월/6월/7월/9월 모의고사와 11월 수능 중에서
1. 학력평가
3월(서울), 4월(경기), 7월(인천), 10월(서울)에 보는 건 학력평가(학평)야.
괄호 안에는 출제 교육청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큰 교육청이 출제를 담당해
고1, 고2의 경우에는 6월에 부산교육청이 출제를 담당하지
학력평가의 목적은 말그대로 재학생의 '학력을 평가'하는 것
따라서 N수생은 기본적으로 응시가 불가능하고 고3을 위한 시험이야(고1, 고2는 논외)
인터넷 어딘가에서는 학급 담입선생님께 말하면 고3과 함께 시험볼 수도 있고,
성적표도 정식으로 발급된다는데 실제인지는 확인할 수가 없음 ㅎ.ㅎ..
그래서 학평의 경우 원칙적으로 N수생은 실제 현장에서 시험을 치루는 것이 불가능해.
대신, N수생/졸업생/검고생 등의 외부인도 근처 고등학교 3학년 교무실에 연락해서 시험지를 받을 수 있어.
물론 당연히, 학바학 쌤바쌤이긴 하지만 ㅎ.ㅎ..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쓰레기로 버려야할 종이들이기에
굳이 거부하시는 경우는 못 봤어
A4에 개미만한 글씨로 뽑아서 보지 말고,
실제 시험지 받아서 집이 아닌 개방된 장소(도서관 등)에서
제대로 시간 재고 푸는 게 실제 시험 연습에 도움이 될 거야!
2. 모의평가
6월, 9월에 보는 모의고사가 바로 모의평가야.
모의평가의 뜻은 수능을 모의로 응시해보는 것...
따라서, 그 해의 대입 수험생들에게
"올해 수능이 이런 느낌으로 나올 수도 있음~"이라는 걸 간접적으로 알려주지
수험생은 모평을 통해서 당해 수능과 수능의 연계 유형을 짐작해볼 수 있고
평가원은 출제기관으로서 현역과 n수생들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3. 모의평가 신청
학평은 신청할 방법이 없을뿐더러, 신청할 필요도 없지만
모평은 홀로 고독히 공부하고 있는 n수생들이 본인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점이지
응시장소는 크게 세 가지인데
1) 고등학교(모교, 졸업한 학교)
2) 재수학원
3) 교육청
3)의 경우는 검정고시나 모교와의 거리나 너무 멀다거나 등 특수한 경우고,
대부분은 1)과 2)에서 시험을 보지.
종합이든 독재든 학원생들은 학원에서 보는것이 편하지
비학원생은 원칙적으로는 모교에 가서 보는 것이 맞으나
평가원에서는 n수생들의 여러 사정(다시 학교가기 쪽팔림 등...)을 고려해서
비학원생도 학원에서 응시가 가능하도록 자리를 마련해두고 있어.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모의평가마다
학원별로 수용 가능한 비학원생 인원을 공지하고 있고,
자세한 사항은 학원에 직접 연락을 하거나
학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찾아보는게 좋아.
모의고사 응시 접수는 보통 2~3달 정도 전에 안내가 뜨고,
실제 접수 신청은 보통 2달 전쯤에 진행돼.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6월 9월 모두 비대면 메일 접수 + 전화 접수로 진행됐어.
궁금한 거 있으면 또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