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활동기간 딱 정해주면 이렇게까지 안힘들었을텐데...무엇을 하던 머릿속에는 7개월 밖에 생각 안나요. 저희 팬들 진짜 강박 수준으로 노동하고 있어요. 나 좋자고 하는 덕질인데 하루하루 뜨는 떡밥들 다 무시하면서 노동해요 연장가능성 때문에 결과적으론 성적에 좋을진 몰라도 글쎄요...지금 팬덤 분위기는 아시려나 모르겠어요. 팬덤 전체적으로 우리가 살려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무엇 하나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백퍼 모두가 지쳐요. 성적을 보고 연장 여부를 판단하시겠다고 하셨죠? 어쩜 이렇게 좋은 상술이 있을까요ㅎㅎ 너무 딱봐도 제비제 더 보고싶으면 돈 써~이거 아닌가요 사실 처음부터 돈 쓰라는 말을 그럴듯하게 포장한거 같아 별로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 별로네요. 어차피 연장 여부는 관계자분들이 결정하실거면서 연장 안되면 팬들 탓하기 딱 좋을거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만약 연장 안되면 공식적으로 성적 부진으로 인한 연장 불가능 이렇게 말하시진 않겠지만 팬들은 스스로 조금만 더 살걸, 조금만 더 돈 쓸걸, 우리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 이러면서 자책할거 뻔히 보이네요.. 정말 정말 말도 안되는 부담을 JBJ 팬들한테 떠넘겨 주시네요.. 차라리 이럴거면 원하시는 수치라도 말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저희는 지금 너무 간절해요. 아무 기준도 정도도 조건도 없이 팬들한테 연장가능성을 비롯해 모든 것이 달려있는 이 덕질 정말 힘듭니다. 정말로 힘들어요 정말이에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격해진 거 같기도 하네요. 이 글 보시는 페이브 관계자분들은 좋겠어요 부러워요 회사 내부 사정 다 알거 아니에요ㅋㅋㅋ.... 저희는 진짜 아무것도 몰라요. 여러분이 저희에게 바라시는 성적의 정도부터 시작해서 회사에서 제비제한테 잘해주는지, 우리 애들 주변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는 있는지, 다음 앨범은 나오긴 하는건지, 계약연장은 실제로 가능하긴 한건지, 계약연장을 생각하고 계시긴 한건지, 애들 잠은 잘 자는지 스케줄은 힘들지 않는지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지 이런 사소한거까지 저희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그저 모두가 완전체 JBJ를 더 오래 보는것만을 위해 열심히 달릴 뿐이에요? 팬들의 니즈를 반영하신다고 하셨죠? 저희의 최종적인 니즈는 제비제 오래 보는겁니다ㅠㅠㅠ 이 글을 실질적으로 페이브에서 연장여부에 영향을 미칠만한 관계자분이 보실것 같지도 않고 다 떠나 페이브 관계자분이 보실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항상 수고하고 감사드립니다. JBJ가 데뷔할거란걸 꿈도 못꾸던 시절이 있었으니깐요. 그런 점에선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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