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콘을 다녀온 한 아미입니다.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한번 써볼게요. 이번 콘서트는 역대급으로 말이 많은 콘서트였죠. 아미부스는 폼림으로 바뀌었고 관계자들은 금방 마감되지 않겠다는 얘기를 저희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5분만에 마감 되어서 티켓이 있는 공식들이 공식 혜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아미밤 버전 3은 아이폰 어플이 제대로 출시가 되지 못 해 지인의 폰을 이용해 좌석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물론 콘서트에서 페어링 부스도 있었지만, 아이폰 어플 등록이 느리다는걸 안 빅히트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위의 두가지는 그래도 콘서트 가는게 어디야. 그걸로 만족하자. 라는 긍정회로를 돌려서 화가 나는걸 혼자서 참았는데 콘서트가 끝나가는데 첫콘만 다녀온 저는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나서 진짜로 눈물이 나와요. 셋리가 다른건 그래도 그나마 이해를 했어요. 아 다를 수 있지. 솔직히 제대로 안 섞이고 한쪽으로 몰빵한 것 같아서 기분 안 좋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그냥 아 직캠만 기다리자. 디비디 기다리자. 이랬는데 아미타임은 조금 너무하지 않나요? 어떻게 아미타임을 앙팡맨을 하면서 슬로건을 들고 뛰게 할 생각을 하셨어요? 막콘은 앤써때 아미타임이 나왔다면서요. 실수면 다시 한번 전광판에 아미타임 올려주실 수 있었잖아요. 뭐하시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구요. 음향 문제도 솔직히 말하면 작아졌다 커졌다 진짜 너무 심해서 힘들었어요. 애들 말이 갑자기 안 들리고, 마이크도 작아져서 애들 라이브도 제대로 안 들리고 심지어 영상 보면 인이어도 만지작 거리는데 제대로 준비된게 하나도 없는거 같죠 왜? 저도 똑같은 돈을 내고 콘서트를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왜 다른지 모르겠고, 왜 이렇게 서운한 감정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같은 돈이니까 똑같은 감정이 들어야하는데 진짜 서운하네요. 여러모로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빅히트라는 회사에 많이 실망했어요. 그런 음향 안 좋은 곳에서 열심히 노력한 방탄소년단만 기억에 남네요. 빅히트 진짜 이번엔 방탄 빼고 모든게 다 아니였어요. 알아두시라고요.
추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