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블베, 일 하기 싫지? 그럼 쓰앵님이 재밌는 얘기 하나 해 줄까? 옛날에 어떤 회사에 유능한 직원들이 있었거든. 직원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회사에 큰 부를 가져다주었고 그 회사는 크게 성공할 수 있었대. 회사 사장은 너무 좋아서 덩실덩실 춤을 췄지. 그런데 회사가 더욱 더 성공할 수 있는,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순간에 유능한 직원들 모두가 잠적해버려. 무능하고 게으른 사장 혼자서는 회사를 꾸려나갈 수가 없었기에 회사는 다시 바닥길을 걷게 돼. 하도 억울해서 옥황상제한테 찾아가 물었대. 왜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직원들이 모두 잠적해버렸냐고. 그것도 전부 다. 그랬더니 옥황상제가 지난 날을 비춰주는 거울을 비춰주더래. 사장 홀로 회사를 운영하던 시절, 회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끊임없이 피드백을 요청하는 오빛들이 있었거든. 하지만 사장은 눈 닫고 귀 막고 아예 무시해버리고 어떠한 대꾸도 해 주지 않지. 그렇게 회사의 반응에 견디다 못해 속에서 용암이 끓어 올라 죽은 오빛들이 다시 회사의 직원으로 환생해서 열심히 열심히 일해서 회사를 살려온 거지. 그러다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를 수 있는 순간에서 직원 모두가 잠적해. 그렇게 복수를 한 거지. 사장이 아무리 일을 안 해도 회사 뜻대로 마음대로 받아들인 척 하고 살다가 회사 사장이 가장 행복할 순간에 산산조각 내버린 거야. 그게 진짜 복수니까.
다 감수하시겠습니까? 계속해서 소통과 피드백을 요구하는 팬들을 뒤로 하고 소통, 피드백 그 어느 것도 안 하는 지금, 상황이 악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 이 상황 감수하시겠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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