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추첨제에 관련하여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매크로를 잡겠다고 추첨제 방식을 운영하려고 했던 건 좋은 의도였으나 의도만 좋았다고 생각하며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1. "지정 좌석인 문제" 부터 말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평발+발목 약함이 심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켓팅에 있어서 스탠딩을 처음부터 선택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추첨제는 지정석으로 좌석인지, 스탠딩인지 알 수 없이 예매 완료가 끝난 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저처럼 신체 부위나 어떤 문제점으로 스탠딩을 갈 수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팬미팅을 가고 싶어 응모를 했는데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첨제를 하고 싶었다면, 적어도 예매 완료한 사람들끼리만이라도 티켓팅을 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2. "본인 확인을 랜덤" 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매크로를 잡겠다고 했으면 끝까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크로 문제->추첨제->본인확인은 랜덤? 본인확인을 랜덤으로 할 경우, 혹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된 티켓으로 입장을 하려 하는데 본인확인에 걸리지 않아 피해서 간다면 더 큰 문제 아닌가요? 본인확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모든 사람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아이디 여러 개 생성한 후 추첨제 응모" 입니다. 빅히트는 1인 1개의 팬클럽 가입이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아이디 여러 개를 생성해 추첨이 되어 팬미팅에 간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4. 매크로를 잡는 건 좋지만 무엇보다 "프리미엄" 을 먼저 잡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 양도나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양도를 하는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은 대략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빅히트 측에서 신경을 써주고 계신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추첨제를 통해 다시 한 번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추첨제 보다는 티켓팅이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티켓팅 실패는 저 자신 혹은 그냥 컴퓨터 탓을 하면 되지만, 추첨제는 자신 스스로가 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돼서 더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티켓팅 당일날만 긴장하면 되는 것을, 적게는 추첨제 발표하기 직전까지 길게는 몇 달 몇 주를 긴장 상태에서 있어야 하는 것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추첨제에 대한 생각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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