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나면 우리 인피니트 오빠들부터 꼭 살려주세요.”
북한의 전쟁 위협성 발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12에 전쟁 여부를 묻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14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언급한 11일부터 13일까지 경남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 전쟁 여부를 묻는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쏟아졌다. 경남 각지에서 사흘 동안 접수된 문자만 해도 무려 800여건에 달한다.
“북한이 센가요, 미국이 센가요?”, “북한이 핵을 쏘면 어디에 쏘나요?” 등 단순한 전쟁 문의부터 “전쟁이 나면 학도병으로 끌려 가나요?”, “전쟁 나면 진짜 우리나라 망하는 건가요?” 등 장난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특히 “전쟁 나면 우리 인피니트 오빠들부터 꼭 살려주세요” 등 특정 연예인 이름을 거론하는 아이돌 팬덤의 황당한 호소까지 이어졌다. 발신자 대부분은 10대 초·중학생들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한 관계자는 “하루에 300~400건씩 문의가 폭주해 긴급한 사건사고 접수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될 정도”라며 “신고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으나 학생들 사이에 유언비어가 계속 퍼져 나가고 있으므로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생활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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