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 걸 그룹 f(x)의 미소녀 멤버 설리가 요즘 각선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3D 애니메이션 수작 ‘새미의 어드벤쳐’ 시사회에 플랫슈즈와 흰 타이즈 패션으로 참석했던 게 배경이다. 무슨 까닭일까.
설리는 '새미의 어드벤쳐'에서 빅뱅 대성과 함께 남녀 목소리 주연으로 나서 기대 이상의 호연을 펼쳤다. 설리를 지켜본 영화사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가수 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대성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돌이다. 목소리 연기에서 보석처럼 빛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994년생 설리는 올해 17세의 하이틴이다. 이날 시사회 참석에서 설리는 하이틴 스타답게 청순하고 맑은 미모를 잘 받쳐주는 의상 컨셉으로 사진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흰 타이즈와 굽없는 플랫슈즈를 신고나온 것도 자신의 주연 영화가 가족단위 관람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 '세미의 어드벤쳐'임을 감안할 때 정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한 셈이다.
그러나 일부 매체와 네티즌들이 설리의 이날 패션을 갖고 "각선미가 형편없다" "굵고 짧은 다리 아니냐"는 논란을 제기하면서 구설수에 휩싸였던 것. 이에 대해 대다수 네티즌들은 "미성년자 걸그룹 멤버들이 핫팬츠 입고 킬힐 신은 패션으로 출연하는 게 문제지, 설리의 플랫슈즈 패션을 비난하는 건 도저히 이해못할 처사"라며 고개를 젓고 있다.
실제 설리는 평소 늘씬한 몸매로 타 걸그룹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는 엄친딸로 손꼽히는 중이다. 이날 시사회 사진을 찍은 대다수 사진기자들도 '플랫슈즈 신고 그만큼의 각선미를 뽐내기란 쉽지않을 일'이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
한편 설리는 ‘새미의 어드벤쳐’ 시사회에서 추후 연기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역배우 출신인데)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 지금도 배우고 있다”며 “더빙 할 때에는 몇 톤 더 올려서 이야기해야 한다. 그 점이 어색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그가 연기한 셸리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주인공 새미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캐릭터로 둘은 이 같은 만남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럼 이번 더빙 연기와 관련해 f(x) 멤버들 반응은 어땠을까. 설리는 “멤버들이 많이 부러운 눈치였다. (더빙 과정 등이 궁금하다며) 어떻게 하는 거냐고 질문을 많이 했다. 많이 하고 싶어 하더라. 무엇보다 대성, 윤형빈과 같이 한다고 해서 많이 부러워했다”며 웃었다.
한편 ‘새미의 어드벤쳐’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태어난 거북이 새미가 베스트 프렌드 레이와 영원한 반쪽 셸리를 찾아 50년간 5대양 6대륙을 모험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대성과 걸 그룹 f(x) 설리, 개그맨 윤형빈이 각각 새미, 셸리, 레이로 분해 목소리 연기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 속 이미지를 생생한 3D로 구현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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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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