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리방에 '타락한 교황(로드리고 보르지아)의 성생활'에 관한 글 올라왔길래
그에 관련된 만화가 생각나서 추천글 찜.
국내 정발된 작품이 아니라서
제목을 들어본적도 없는 언니들이 꽤 많을거야.
(정발이 아니니까 보기 힘들거 같다고 꺼리진마. 만화자체도 퀄리티bb지만,
번역/식자 작업한 분들 능력치마저 높아서 엥간한 국내 정발 만화보다 잘 정리돼있어.
나는 한 7년전에 쓰키야님 작업본으로 처음 접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고, 레몽님거 찾아보면됨.)
체사레 -파괴의 창조자
(나는 주인공 이름이 체자레 라고 식자 작업되있는 걸 먼저 봐서, 익숙한 발음대로 쭉 체자레라고 표기할게.)
내용은 15세기 유럽 역사 만화(르네상스시대)라고 보면되고
피사와 바티칸이 배경임.
마르스, 보이프랜드 등의 순정만화 작가로 유명한 소료 후유미 씨 작품인데
관련자료가 쩜....... 진짜 열심히 조사하고 작품 연재하신게 딱 보여.
작화 퀄리티도 베르세르크 신부이야기같은 퀄리티甲 만화에 그닥 안꿀린다고 생각함.
그림체 디테일 보여주려고 배경짤 하나 첨부
+ 배경지식 글도 첨부
본격적으로
인물소개/만화설명 할건데
스포 자제를 위해 최대한 말을 아끼겠음.
피사의 대학이 주무대인데,
학겨에는 학생단이란게 있구
학생단 = 바깥세상 세력싸움의 축소판이라고 보면됨.
학생단 종류에는 피오렌티나, 프랑스, 독일, 나폴리, 밀라노, 스페인 단이 있는데
별개의 세력으로 도미니크회에 속한자들도 나옴.
만화에서 중심적으로 다뤄지는건 스페인단과 피오렌티나단, 그리고 도미니크회야.
주인공은, 군주론(마키아벨리 저)의 모델인 체자레 보르지아.
체자레는 스페인 단의 대표이고,
라틴어인 카이사르를 이탈리아식으로 발음하면 체자레라고 함.
체자레의 가문은 스페인 명문가고, 아버지는 로드리고 보르지아(후에 교황이 되는남자, 만화 시기상으론 추기경)이야.
하지만 성직자가 어떻게 자식을 두겠음? 한마디로 체자레는 사생아인거지ㅇㅇ
얘네 집안은 참 꼬임이 쩐다. 그래서 책에 언급도 꽤되고, 드라마, 영화화도 좀 되있음.
이 인물에 대해 더 설명하라고 하면
할말이 으마으마하게 많지만 스포가 될테니까 패스할게.
한가지 중요한건
체자레는 현실에서도 미남이었다고합니다 ㅎㅎㅎㅎㅎ
이야기의 화자격인 안젤로 다 카노사.
가상인물로 추정되고,
작가가 얘의 눈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투영하는듯.
허당인듯 하면서도 가끔 의표를 찌르는 발언을 하는 인물이야.(솔직히 대박ㅋㅋㅋㅋㅋㅋ)
이 만화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볼 수 있음.
체자레의 측근 미켈롯 다 코렐라.
얘도 가상인물로 추정됨.
간단히 설명하자면 체자레의 오른팔.
로드리고가 어린 체자레를 어머니인 반노차품에서 강제로 떼어내거든.
그 대신 측근으로 붙여준 애야, 유태인이고 고아임.
께이물 좋아하는 언니들은 체자레x미겔 라인 좋아할거같음.....
피오렌티나 단의 대표 조반니 데 메디치.
메디치 가 유명하져?
르네상스를 이끈 가문, 금융업계의 명문가. 그 메디치의 조반니 각하가 맞슴다.
피오렌티나 단의 대표이고, 체자레랑 라이벌인듯 했으나 협력관계임.
조반니의 왼쪽은 정보통 로베르토/오른쪽은 사촌인 드라기나쵸.
앞부분에선 좀 비호감인데
만화 후반부로 갈수록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황, 로드리고 보르지아(알렉산더 6세).
주인공의 아버지.
온갖 추악한 속설로 유명한
교황 알렉산더 6세임.
난 8권까지봤는데 만화상에선 아직 추기경이야.
라이벌은 줄리아노 델라 로베레(마찬가지로 추기경)고, 둘이 암투 쩜.
피사의 대주교 라파엘레 리아리오.
추기경 줄리아노와 친인척 관계지만,
여러가지 이유(스포라서 안쓸게)로 인해 보르지아 가문쪽에 붙음.
로드리고 보르지아가 교황이 되기위해 중요한 인물이긴한데,
하는 행동 보면 좀 변태같아... 체자레를 흠모하는듯 ;
바티칸의 마녀,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만화에선 아직 꼬맹이임.
금발의 미녀라고 함.
보르지아 집안이 많이 꼬여있다고 했잖아?
얘도 거기서 한축을 맡고있음.
도미니크회, 사보나롤라.
도미니크회의 수도사.
아직까지 별거 안나왔지만, 도미니크회는 중세의 타락한 종교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나와.
그 중심인물인 사보나롤라는 비중이 점차 늘어날거같아서 소개에 넣었음.
신학부 학생, 니콜로.
요기 쓰러진 인물은
피사의 대학 신학부 학생이자 도미니크회 소속인 니콜로인데
나름 반전있는 남자임.
실존했던 사람인데 초상화랑 만화랑 너무 닮아서
얼굴 바로 보여주면 눈치챌 언냐들 많을까봐
쓰러져서 얼굴이 안보이는 첫등장씬으로 갖고옴ㅋㅋㅋ
그외 인물로는
로렌초 데 메디치, 줄리아노 추기경,
드라기 나쵸나 로베르토 같은 짜잘한 인물도 설명하고 싶었는데
이런 글 찌는거 생각보다 힘드네 ㅠㅠㅠㅠㅠ
아, 우리한테 익숙한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나옴다. 비중은 음슴.
스포될까봐
많은 내용을 넣진 못했지만
주옥같은 글도 많고,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해주는 만화야.
난 이 만화 접하면서 단테의 신곡도 읽어보게 됐고
르네상스 역사에 관심생겨서 막 검색도 해보고 그랬음ㅋㅋㅋㅋㅋ
이 만화의 단점이 있다면
주인공 미화가 좀 심하다는거랑
연재속도가 매우매우 느리다는거
(내가 처음 접한게 7~8년전인데 대체 완결은 언제나나요;)
아무튼 줄거리 몰입력쩔고 그림체도 거부감 심하진않을테니 추천함다.
일본에선 9권까지 나온거로 알고있고, 번역된거는 8권까지 돌아다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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