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장점 ¶
까놓고 말해서 (기능적으로는) 사실상 없다. 심미적으로는 분명 눈길을 끌 요소이긴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보자면 아래와 같이 단점만 넘쳐난다. 일단 진화생물학자들은,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하게 되면서 즉각적으로 시선이 가는 부위가 엉덩이에서 가슴으로 이동했고, 이에 따라 여성의 유방이 엉덩이를 대신해 성적 신호를 내기 위해서 커지고 형태도 엉덩이와 비슷해져왔으리라 추측한다. 즉, 어차피 외형적으로 그저 눈길을 끌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관이니 그 점을 충족한 이상, 단점이 있어도 별 수 없다고 본다. 수컷 공작의 꼬리깃털 같은 존재. 하지만, 인류학자들은 근대 이전에는 여성의 큰 가슴을 성적 매력으로 여기는 문화권이 적었다는 근거로 이를 부정한다. 또 일부 학자들은 지방 저장량이 많을수록 수유기에 젖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음을 과시하는 신호라는 이론도 내놓았으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학설은 아니다. 그렇다보니 아직까지도 인체의 대표적인 미스테리 중 하나이다.
남자들이야 대체로 큰 걸 좋아하겠지만, 여성들은 B 정도 크기를 가장 보기 좋다고 여긴다. 남자들도 매체에 나오는 가슴만 큰 경우를 생각해서 그렇지, 현실의 거유는 다른 곳도 살찐 경우가 많다(...)
어떤 남자들은 가슴이 크다 = 성감대 면적이 넓다 = 더욱 잘 느낀다 같은 식으로 음흉한 기대를 품기도 하고, 성인용 매체에서도 그런 편견을 조장하는 묘사가 많지만, 의학적 근거는 없다. 오히려 가슴으로는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9]
주머니 대용으로 쓸 수 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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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단점 ¶
남자들이나 빈유를 가진 여자들 눈에야 마냥 이상적으로만 보일지 모르나, 당사자들은 정말 심각한 고충을 갖고 있다.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접히는 부위의 습진 유발
유방과 다른 살이 맞닿아 마찰하는 과정에서 땀이 차기 쉬워 습진을 유발하기 쉽다. 자연히 냄새가 나고 불쾌해지기 십상이다. 이해가 안 가는 남자들은 자기 사타구니를 떠올리면 된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브래지어라는 물건이 그다지 흡습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특히 여름에는 가슴골이나 유방 밑 튼살에 땀이 차서 미끌거린다. 거기다 생리까지 함께라면 그야말로 치솟는 짜증으로 폭발 직전 상태가 된다.
무게로 인한 부담
체중 상당량이 상체 전방에 쏠려 척추에 무리가 많이 가고 자세가 나빠지기 쉽다. 또한, 몸의 무게 중심이 항상 앞으로 살짝 기운 상태기 때문에 넘어져 다치기도 쉽다. 그리고 '출렁' 같은 게 상당히 아프다. 가슴을 손으로 잡아뜯는 듯한 고통이 온다. 잠잘 때도 답답할 정도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11], 서양에서는 잠잘 때 가슴을 편안하게 잡아주는 가슴용 베개(!!)도 팔고 있다. 이런 부담을 무시하고 계속 생활하다가,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운동능력 저하
바스트 모핑이 일어나는 운동, 그 중에서도 달리기/에어로빅/댄스 등은 특히 괴롭다. 게다가 스포츠 브라나 탑도 C컵 이상은 안 나와서 미제를 구해야 한다. 엄청나게 아픈 건 둘째치고 특유의 운동성(?) 때문에 남 보기에도 민망해진다. 보는 남자들이야 좋을지도 모르지만, 정작 본인은 성적 수치심과 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하니 너무 빤히 보지 말도록 하자.
의복 구매 시 애로사항
한국 브래지어 회사의 경우 브래지어라는 게 국내에 늦게 들어온 데다, 동서양은 식습관과 골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크기의 브래지어[12]가 없었다. 때문에 과거엔 C컵 이상 여성도 불편한 B컵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요즘은 C컵까지 나오는 추세이나 아무래도 종류가 적다 보니 디자인이나 색감 같은 아기자기한 선택의 즐거움이 훨씬 줄어들고, D컵이 넘어가면 구하기 더 어려워져 수입 쪽을 찾게 된다. 비*스, 에*필, 비비* 등의 국산, 외산 브랜드가 최소 D컵에서 최대 H컵까지 내놓고 있는데 미국 계열인 비*스, 비비*은 10만원대의 비교적 고가여서 노리기 어렵다. 일본 계열인 에*필은 정식 아울렛 웹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이용한다. 에*필은 사이즈 상담 및 정확한 브래지어 입는 법 소개 등도 친절히 해줘서 추천할만 하다. 그러나 에메*은 너무 화려해서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고 비비*의 경우 너무나도 무난한(비참한) 스타일이다. 요즘은 비*스와 같은 계열사인 솔*에서 부분적으로나마 E컵까지 나오고 있다. 솔* 자체가 청소년을 겨냥한 브랜드기 때문에 무난하고 귀여운 스타일이 많은 편이다. 물론 가격도 3만원대로 저렴하다. 또 에*린과 같은 브랜드에서도 수선을 통해 D컵 이상을 구매할 수 있다.[13]
일부러 불편을 감수하고 한 컵 작은 사이즈를 착용하는 여성도 있는데, 그러면 가슴이 모아지면서 볼륨감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새 유방암 관련 캠페인이 늘어나고 일상생활의 답답함이 너무 큰지라, 한 컵 작게 하느니 차라리 딱 맞는 사이즈에 패드를 집어넣어 볼륨을 채우는 식이 더 많다. 그리고 노출을 꺼리는 보수적인 부모들이 일부러 한 컵 작은 사이즈를 착용시키기도 한다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크면 좋다."는 부모도 더러 있다.
수영복도 이전에는 그나마 큰 게 B컵이었기 때문에 참으로 곤란했다가, 가슴에 대한 관점 변화와 수술 혹은 타고난 가슴의 관리 등으로 B컵 이상에 대한 수요가 늘어 어색함 없이 착용할 수 있는 G컵 비키니까지 취급하는 쇼핑몰도 생겨났다. 다행이다.
겉옷 상의도 역시 맞는 게 없다. 옷 라인을 대부분 A, B컵에 맞추기 때문에 바스트에 맞게 입으면 옷이 안 맞아 버린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늘어나는 재질과 적당히 커버되는 디자인의 옷을 입어야 해서 선택권이 매우 제한적이다. D컵만 되어도 가슴사이즈 때문에 77이라는(일반론적으로 키가 크거나 뚱뚱한 사람만 입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이즈를 입게 되는 매우 안습한 상황이 나타난다. 게다가 가슴이 크면 옷태가 안 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실제 가슴 큰 여성과 이야기해보면 섹시하거나 바보 같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선택할 수 없다고.[14] 그게 아니라면 박스티셔츠 같은 것 밖에는 선택지가 없어져 버리는데, 항상 그런 옷만 입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례로 가슴이 D컵 정도 되는 여성이 블라우스를 구입하려면 골격은 S사이즈라고 해도 최소 L 정도 옷을 사야만 단추를 모두 잠글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앞섶은 어떻게 다 잠근다 해도 본 골격보다 훨씬 큰 어깨선이나 허리춤 등은 널널하게 남아돌아서 굉장히 볼품 없어진다. 특히 가슴 아래 배 부분은 옷이 공중에 뜰 만큼 우스운 꼴이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옷태 때문에 가슴이 아닌 골격에 맞는 옷을 억지로 입었다가는 사람들 많은 곳에서 단추가 터져서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15]
특히 패션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경우 큰 가슴 때문에 대단히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상체의 다른 부위보다 유독 가슴만 튀어나오면 천이 가슴을 따라 부풀어오르기 때문. 이러면 옷 자체가 떠서 실제 몸매와 관계없이 배가 튀어나와 보여서 핏을 망친다. 세계 유수의 패션모델들이 왜 전부 슬렌더한 몸매인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
비용
수술로 후천적 거유를 습득한 경우는 유지비(...)조로 따로 들어가며 천연 거유들의 경우는 가슴 축소 수술비도 더럽게 비싸다. 500~800만원선으로 확대보다 더 비싸다. 왜 그런가 하면 확대는 실리콘 같은 보형물만 넣으면 끝이지만 축소는 가슴 속의 유선까지 신경써서 잘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처리조차도 안 된다. 상세 사항은 가슴성형 항목으로.
브래지어 끈조임의 고통
거유들은 빈유에 비해 브래지어가 하중을 갑절 이상 많이 견뎌내기 때문에 자연히 어깨살이 브래지어 끈에 압착당하게 된다. 과장을 좀 보태서 작은 아령 하나 정도 무게를 가는 브래지어 끈으로 매달고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늘상 뻘건 끈 자국이 남는 것은 물론 항상 어깨가 뻐근하다. 그러니 거유 여친이 있는 분들은 어깨라도 자주 주물러주면 여친이 좋아할 것이다. PROFIT! 게다가 거유들은 의식적으로 브래지어를 가운데로 조여 매기 때문에 이 문제가 더 악화되기 쉽다.[16]
남자들의 음흉한 시선
애초에 이 항목이 왜 이렇게 긴지 생각해보자(...) 공공장소에서 지나가기만 해도 그 많은 남성들이 한 번씩 쳐다보는 것부터 수치심을 유발하며, 그 남자들의 머릿속에서 진행되고 있을 일(...)을 생각하면 짜증은 배가 된다. 일단 청소년기에 놀림의 대상이 되는데, 체육시간에 달리기 수업이라도 한다면 남자들의 음흉한 환호와 노골적인 시선에 죽고 싶다는 여학생들이 많다. 사춘기에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정서장애나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그나마 빈유는 패드 보정이라도 가능하지 거유는 답이 없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2차 성징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평소에 잘 놀던 남자아이들이 가슴이 조금 커진걸로 놀리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자신이 숨기고 싶어 의식적으로 가슴을 움츠리고 다니다 보니 키나 가슴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거나 척추측만증이 오기도 한다. 그러니까 당신이 진짜 남자라면, 절대로 그런 못된 짓거리는 하지 말자. 여자는 보물이다! 성인이 된 뒤에도 문제는 끝나지 않는데,가끔 대놓고 쳐다보거나 성희롱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겪어본 여성에 따르면, 해당 남성의 눈을 파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나고 수치스럽다고 한다. 변태들에게 도촬/성추행을 당할 확률도 올라가는데 이런 것들은 진짜 남자 입장에서 봐도 쪽팔린 행동이다.차라리 당당하게 작업을 걸어라. 남자답지 못하게 이게 무슨 망신이냐.. 이런 이유로 가슴에 대한 성희롱이나 추행을 당해본 여성들은 가슴을 가리기 위해 여름에도 두껍고 헐렁한 옷을 굳이 골라 입는 행동을 하거나, 심하게는 남성혐오나 대인기피증에도 걸리게 된다. 물론 어떤 여성이든 성범죄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받을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큰 가슴 때문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신체를 미워하게 되기도 한다.
그 외
거유는 심지어 본래 목적인 수유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자칫 잘못하면 수유를 하려다 아이를 가슴으로 질식시킬 위험이 있는 데다, 유방암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크다. 또한, 나이를 먹고 탄력을 잃거나 젖샘걸이 인대가 끊어져 늘어진 모양은 차라리 빈유가 부러울 정도로 끔찍해진다. 바람 빠진 풍선을 연상해보자. 축소 수술을 하려고 병원을 찾았다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탄력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하는 경우도 꽤 많은 편. 그리고 위에도 나왔다시피 임신을 하면 더 커지기 때문에 임신 여부조차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거유에 집착하여 얻는 이익에 비해 대가가 너무 큰 셈.
http://mirror.enha.kr/wiki/%EA%B1%B0%EC%9C%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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