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머리 모양을 교정해준다는 비싼 헬멧이 있습니다. 돌도 안된 아기들이 헬멧을 하루종일 쓰고 있어야 하는데 의료용이지만, 미용 목적으로 씌우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쉽게 말해서, 아기 머리에 헬멧을 씌워서 동글동글하게 만드는 겁니다.
병원에는 삐뚤어졌거나 납작한 아기 뒤통수를 교정하려는 엄마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헬멧은 원래 두상 변형이 심해 질병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는 아기를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겁니다.
헬멧 가격만 280만 원~350만 원까지 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아기의 머리 모양, 즉 커서 외모를 위해 두상 교정을 시도하는 엄마가 적지 않습니다.
두상 교정의 적절한 시기는 두개골이 완전히 굳기 전인 첫 돌 이전인데, 그 이후에도 굳이 두상 교정을 해달라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소아과 연구팀이 건강한 아기 2백 명을 추적 관찰했습니다.
생후 6주째 두상이 정상이 아닌 아이는 16%였지만 2년이 지날 때에는 3.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굳이 두상 교정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자연스럽게 머리의 모양이 잡혀 나간다는 얘깁니다.
두상 교정을 시작하면, 5~6개월에 걸쳐 하루 23시간씩은 이런 두상 교정 모자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부 아이들의 경우는 땀띠나 피부 발진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예뻐지길 바라는 엄마 마음은 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아기 두상 교정 헬멧은 예뻐지는 미용도구가 아닌 비정상을 바로잡는 의료기기라고 전문의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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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여주 이런식으로 소비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