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강간하려 하기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게 되었다고 진술하는 피의자.
사체는 어떻게 유기했냐는 질문에 상하체 따로 다른 곳에 유기했다고 진술.
공범이 있냐고 하자 "있다기 보다는.." 이라는 말로 대답을 흐림.
증거품 물색을 위해
여자 소유의 차로 향하는 형사들..
전기톱부터 삽..등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음.
차안에는 피해자를 죽이고 닦은 수건가지등도 발견 됨.
사체는 황당하게도 이런 쌩뚱맞은 곳에 유기..
왜 산 속이나 강물등이 아닌 이런 공개된 장소에
유기했는지 의문....
피해자는 당시 부인에게 서울로 면접을 보러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사실은 피의자를 만나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음.
피해자의 차량 블랙박스를 증거품으로 입수.
하지만 차주인 피해자 남성은 도중에 블랙박스를 꺼버림.
아마도 자신의 불륜 행각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껐을 것이라 추정.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 여자의 모발과 깨진 손톱등이 발견됨으로서
여자와 관련된 사건이라 판단한 경찰은 DNA분석 등으로
피의자를 찾아감.
아니나 다를까 피의자의 손톱은 깨져있었고,
경찰의 추궁에 피의자는 순순히 자백.
이번엔 하체를 찾기 위해
유기 현장으로 향함.
하반신은 상반신과는 달리 외진 곳에 유기했음.
왜 상반신도 외진 곳에 유기 하지 않았을까 의문..
알고보니 피해자 남성과 피의자 여성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조건, 만남으로
알게 된 사이였음.
피의자가 남긴 문자 메세지..
이럼에도 피해자가 계속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는 진술 뿐..
여자 혼자 남성을 죽일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가 있었음.
목이나 급소 부분에 칼로 찔리게 되면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맥 없이 당하게 되어있음..
살인에 사용되었던 횟칼
손잡이 부분에는 미리 살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검정 테이프로 둘둘 말려져 있었음..
이미 경찰들은 이 여자가 일반적인 살인범과는
달리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다 직감.
이번 사건이 첫 살인으로 발견되었기 망정이지
못 잡았다면 그 다음 피해자도 속출했을 것이라 판단.
범행 현장인 모텔로 향한 경찰들..
하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대기..
??
왜 일까.
놀랍게도 사체를 토막까지 낸 현장이었음에도 불구
그 후에 들어오는 손님이나 모텔 주인들 모두
살인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그 이유는..?
당시 피해자는 피의자 여성과 만나 자신의 차를
두고 피의자 차량으로 이동함.
낮부터 모텔에 입실하는 두 사람. (실제 CCTV영상)
이 모텔은 무려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각 방에는 주차장이 각각 연결되어 있어
차에서 내리면 바로 해당 방으로 이동할수 있게 되어있는 시스템.
따라서 손님과 모텔 주인이 마주칠 일도 없다고 함.
이런식으로 정산이 자동화되어있었음..
아무튼 피해자는 모텔 입실후 근처 편의점에서 술을 몇병 구입함.
저녁이 되어 남자가 다시 모텔로 돌아옴.
그렇게 하룻밤이 흐르고.....
그 다음날....
피의자 여성만이 방에서 나옴.
퇴실 후 저녁이 되어 모텔로 다시 돌아오는 피의자..
차량을 주차해두고 무언가를 손에 바리바리 싸들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편한 옷차림으로 갈아입은 후
큼지막한 가방을 방으로 가지고 들어감..
입실 3일째 되는 날 여자는 가지고 들어갔던
큰 가방을 무겁다는 듯 겨우겨우 가지고 나옴.
가방안 내용물을 차안에 실어넣고
다시 빈 가방을 가지고 모텔로 들어감.
그리고 다시 내용물을 채워서 가지고 나옴..
그 후 일을 마친 듯 차량을 가지고 모텔을 떠나는 피의자
그렇다.
그 후 숙박했던 손님들이 몰랐던 이유는
방안 인테리어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핏자국도 깨끗히
지울 수 있었기 때문이라 함.
경찰들이 미세 핏자국등을 포착하지 않았다면
일반인들 눈에는 절대 알아차릴수 없을 정도였다 함.
피의자는 피해자를 살해 후
유유히 바깥으로 외출을 하는데..
근처 상가 CCTV를 조사해본 결과...
놀랍게도 피의자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주변 상가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었음..
화장품도 사고..
이번에는 귀금속을 사려했으나
사용하려했던 신용카드가 피해자 남성의 것이라
가게 주인이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자 구입을 취소.
그녀를 목격했던 목격자들의 증언.
그녀가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서.
용의자는 쇼핑 이후 철물점에 들른다.
이번에는 전기톱을 구입하게 되는데..
젊은 여성이 전기톱을 구입하자 의심쩍었지만
농촌에 계신 아버지께 선물드리려는거라고 대답했다함..
재차 현장으로 가게된 피의자.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는데..
갑자기 횡설수설을 해댄다.
그럼 누가 안단 말인가..
끝까지 자신은 피해자라며 호소하는 그녀.
그런데 갑자기 이 상황에 웃음을 터뜨리는 용의자.
??????????
왜 웃냐고 하자
무서워서 웃는다는 알수없는 대답을 하는데...
전문가들은 그녀의 정신이
정상이 아니라고 함..
14년동안 호신용 칼을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도대체 무얼 위한 호신이란 말인가..?
그녀가 무기를 구입했다는 총포상으로 향했다.
전기 충격기에 권총까지..
게다가 일반인은 손에 넣을수 없는
실탄(일반적으로는 가스탄)까지 요구했다고 함...
무슨 목적이었을까.
또다시 횡설수설..
문맥이 비정상적이다.
평소에 그녀는 빚에 허덕이고 있었다고...
그렇다면 그녀의 살인은 돈이 목적이었을까?
확실하지만 주된 목적은 절대 아니라고 함..
범행전 나눴다는 문자 메세지.
육체적으로 자신보다 월등히 강해보이는 남자는
대상에서 제외.
그렇다.
사실 살해된 남성은 단순히 운이 나빴던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묻지마 살인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어쩌면 살해만 할 수 있다면 누구든 상관없었을수도 있다.
살해한 후 또다시 다른 남성들과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은 용의자.
이 다음 만남의 목적도 살인이었을까..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에 올라온 사진들..
그녀는 자신의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자랑이라도 하듯 이런 저런 사진들을 올렸다.
어찌보면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자신을 표현하는 사진들..
하지만 전문가는 여기서 일반인들과는 상당히 다른 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
그녀의 사진이나 글에는 그녀와 같이 공감해주거나 소통하는
주변인들이 한명도 없었다.
그 흔한 댓글 조차....
어찌보면 외로움과 고립감이 그녀를 괴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말투에 섹시하며 부잣집 딸같은 이미지.
그녀를 본 남성들의 대답이었다.
그녀가 살던 오피스텔로 가보았다.
빚에 허덕인 그녀는 이미 월세도 밀린 상태..
보증금까지 세어나가고 있는 상태였다.
난방비에 수도세
모두 끊기다시피 살았다고 하는데...
전형적인 인격장애의 특징..
이미 정신적으로는 썩을대로 썩어버린지 오래일지도 ...
아래는 히스테리성 인경장애를 진단하는 기준이라고 한다.
다음 목록 중 5가지이상 들어맞다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라고 해서 무조건 살인과 같은
중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만나오던 남자가 있었다.
오피스텔 월세까지 내줬다던 권씨.
아마도 스폰 역할을 해주던 사이일거라 추측됨.
실제로 그에게 보냈던 메세지
카카오 스토리상에서도 그와의 사랑을 표현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하지만 이내 그와의 관계가
시들해지고 돈줄이 끊긴 그녀는 빚에 허덕이게 되었다고..
그녀의 지인에 의하면 그에게서의 스폰(금전적인 지원 또는 사랑?)이 끊긴 이후로
굉장히 많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결국에는 오피스텔에서 나와 컨테이너에 짐을 보관해야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됨.
범행 직전 권씨에게서 왔다는 문자.
아마도 그녀의 범행은 이 문자가 기폭제가 되어
터졌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렇다.
그녀는 취조중 항상 피해자를 '나쁜놈'이라 지칭해 왔다.
이 외에도 그녀는 '나쁜놈'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반복한다.
결국 이 사건은 복합적인 이유들이 하나로 뭉쳐 일어난 사건이라 볼 수 있다.
피의자 본인의 인격 장애,
의지하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
이 두가지가 시너지 효과를 내어 살인이라는
커다란 빅뱅을 만들어 낸 것.
그녀가 수감되어 있는 치료 감호소.
정말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도로 횡설수설이 심하다..
끝끝내 자신은 결백하다 주장하는 그녀..
CCTV에 나온 그녀를 보여주자
환청과 헛것이 보였다고 주장하는 용의자.
어찌보면 유영철이나 조두순등과는 또 다른 형태의
사이코패스 또는 인격 장애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인격 장애에 대한 연구가 현재 국내에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
지금도 그녀와 같은,
또는 지금껏 전혀 접해보지 못한
다른 형태의 인격장애 살인마들이
우리 개개인 속 어딘가에서
무차별적인 폭발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