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 대학생 L양(21)은 지난 여름방학 기간 내내 혹독한 다이어트를 진행하여
약 5kg 정도의 체중감소 효과를 봤다.
이제는 날씬해진 몸매 덕에 어떤 옷을 입어도 뱃살이나 허벅지를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하지만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다. 복부나 다리는 날씬해졌지만 덩달아 가슴도 빈약해져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반감된 것이다. 결국 L양은 무리한 다이어트 탓에 가슴 지방이 축소되어 작고 처진 가슴이 되어 버렸고,
얼마 전부터 가슴성형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다이어트 후 가슴이 처지는 이유
다이어트를 시도했던 이들이라면, 혹은 한 번이라도 성공해봤던 이들이라면 이렇게 가슴이 작고 처지는 문제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가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이 급격한 체중감소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고 작은 가슴이 되기 때문이다.
루비성형외과 김명철 원장은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이 단기간 다이어트로 인해 처지고 작아진 가슴 문제를 호소한다”며,
“한 번 사이즈가 줄어들고 탄력을 잃은 가슴은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원상복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이때 시행하는 가슴성형은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형태가 좋으며, 이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가슴의 상태,
즉 유방자체만이 아닌 대흉근 양, 흉곽의 모양, 틀, 둘레, 피부의 두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가슴 처짐 예방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예쁜 가슴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빼는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은 먼저 단기간에 급격한 체중감량을 자제하고,
한 달에 1.5kg 정도씩 꾸준히 빼는 방법을 추천한다. 운동 시에도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가슴근육에 탄력을 줄 수 있는 아령,
헬스 기구 등의 무산소 근력운동을 더하는 것이 좋다.
또 다이어트 중에도 두부, 두유, 치즈, 우유 등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피부탄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 생활할 때도 자신의 가슴둘레와 컵 사이즈에 알맞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보다 인체 혈액순환이 잘 되는 스트레칭 등을 자주 해 주는 것이 예쁜 가슴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된다.
김명철 원장은 “가슴의 지방은 생활 습관에 따라서도 모양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가슴과 어깨를 곧게 펴며 바른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도 예쁜 가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4줄 요약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이 급격한 체중감소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고 작은가슴이 됨.
->한번 사이즈가 줄어들고 탄력을 잃은 가슴은 원상복구되기가 힘듦.
->단기간 급격한 체중감량은 자제하고 한달에 1.5kg씩 감량 할것
-> 근력운동 많이할것,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것,바른자세 유지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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