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스타리그를 참가하고 싶어 군대도 미뤘어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네요".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마지막 우승자 '올마이티' 허영무(25)가 1년 만에 팬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스타크래프트1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 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선수 중의 하나였던 허영무. 하지만 예기치 못했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결국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도 했던 비운의 사나이.
항상 돌아오고 싶었던 곳 e스포츠에 그가 다시 돌아왔다. 그의 말을 빌리면 확정되어 있던 군 입대를 미룰 정도로 그의 속 내와 남아있는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허영무는 오는 21일 3년만에 개최되는 스타리그 조추첨식에 팬들 앞에 그 모습을 보여준다. 김명운 박성균 등 우승자 출신이나 '여제' 서지수도 함께 대회에 나서게 된다.
OSEN과 전화통화에서 허영무는 "팬 여러분들 앞에 정말 오랜만에 서는 거라 떨리기도 한다. 사실 내년 1월 운전병으로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었다. 스타리그 참가를 권유 받고 고민 끝에 입대를 연기했다. 참가를 결정하니깐 마음이 너무 좋다. 다만 걱정은 된다.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출전 각오를 밝혔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