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재결합에 대한 회의를 했던 것은 맞는데 멤버들 간의 의견들이 조금씩 달라서 잠정 유보상태가 됐어요. 멤버 중에 연예계 활동 영역을 오래전에 떠난 (고)지용이가 얼마 전에 아이가 생겨서 조금 더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얘기가 있었고, 지금 하는 일이 사업이다 보니 의견차가 있어서 아직까지는 어려움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기 때문에 저도 하고 싶지만 사실 제가 막 하자고 하기에는 눈치가 보여요. 하하. 그 때 그때마다 다르지만 멤버들끼리는 틈틈이 자주 만나요.
-요즘 1990년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들을 재조명하는 '토토가'가 열풍인데, 혹시 방송은 봤나요?
▶네. 멤버들과 지인들이 '토토가' 얘기를 꺼내서 저도 시청하게 됐는데, 뭔가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아련함이 있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분들에게 그때의 향수를 전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어요.
-다른 멤버들의 근황이 궁금해요.
▶(이)재진이형은 YG (양)현석이형의 딸과 주로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 공부에 전념하고 있고, (김)재덕이 형은 소속사에서 열심히 신인들 발굴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뭐, 수원이랑 (은)지원이 형이야 방송 활동 열심히 하니까 따로 말 안 해도 잘 아실 테고, 지용이는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 친구여서 각자의 위치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감사한 것 같아요.
![강성훈 "젝키 재결합 잠정 유보..고지용 사업에 전념"(인터뷰③) | 인스티즈](http://thumb.mtstarnews.com/06/2015/01/2015011208155825788_2.jpg?time=144225)
-요즘 방송에선 수원 씨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로봇 연기'는 어떻게 보세요?
▶수원이가 잘 되고 있는 자체가 감사해요. 같은 멤버인 것을 떠나 친구로서 수원이가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연기는 제가 평가할 처지는 못 되죠. 하하. 저도 젝스키스 활동 때 '세븐틴'이란 영화를 찍었는데 당시 응급실신에서 '예? 약물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많이 회자됐어요. 그래서 수원이랑 저랑 장난스럽게 '너나 나나 거기서 거긴 것 같다'고 사담을 나눈 적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원조 격이죠. 이렇든 저렇든 요즘은 그냥 수원이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 너무 기쁘네요.
-다시 연예 활동을 할 생각이 있나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그간 마음고생을 한만큼 더 주의해서 이제 다시는 실망 안 시켜드려야죠. 최근 무혐의 결과가 알려진 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많이 힘을 얻었어요.
-구체적인 컴백 계획이 나온 건가요?
▶아직까지는 주변 지인 분들과 가볍게 얘기 정도하는 것에 불과하고요. 구체적인 활동 계획까지 정해둔 것은 아니에요. 많은 방송 관계자 분들과 기자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그에 부응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좋은 노래와 작품으로 찾아가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http://star.mt.co.kr/stview.php?no=2015011208155825788&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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