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택시를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일본 탤런트 카이토 아이코
[스포츠서울닷컴|김세혁 기자] 일본 후지TV의 인기 캐스터 겸 탤런트 카이토 아이코(27)가 한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카이토는 지난 27일 후지TV의 생방송 버라이어티 ‘와랏테이이토모!’에 출연, 한국 택시운전사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카이토는 당시 방송에서 “택시를 타다 화를 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외국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목적지가 아닌 인적이 드문 길로 차를 몰았다. 너무 무섭고 화가 나 도중에 내렸다”고 답했다. 인기그룹 스마프의 리더이자 진행자인 나카이 마사히로가 “어느 나라에서 경험한 일이냐”고 묻자 카이토는 “한국”이라고 답했다.
카이토의 대답에 스튜디오에는 순간 긴장이 감돌았다. 나카이를 비롯한 패널들은 쓴웃음을 지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당일 방송의 게스트 중에는 동방신기가 포함돼 있었다.
카이토의 발언에 일본 네티즌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공인이 생방송에서 저런 발언을 해도 되나” “외국 방송에서 일본을 비하하면 기분이 어떨까”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실제 일어난 일인데 말도 못하나” “시원하게 말 한 번 잘했다” 등 카이토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카이토 아이코는 일본 명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기상캐스터를 거쳐 연기, 예능, CF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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