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일단 악플을 보기는 다 본다.(웃음) 악플을 쓰는 분들, 제 루머를 믿는 분들은 그게 다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제가 농담으로 던진 말들이 사실처럼 둔갑했고, 때로는 글로 접하면서 왜곡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평소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는 구혜선은 “저를 진지한 캐릭터로 보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 저는 원래 유머, 장난, 농담 등을 좋아한다. 제가 말하는 80%가 농담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면서 “그런 부분이 매체를 통해 전달되면서 마치 제가 거짓말만 하는 애가 됐다. 그래서 ‘구혜선 허언증’이라고 나왔다”고 웃었다.
“하지만 그런 말이 나오게 빌미를 제공한 건 결국 나였다. 그래서 자책한 적도 있다. 분명 어릴 때는 관심을 많이 받고 싶었다. 그래서 제 감정을 숨겼다. 용기 많은 척, 겁이 없는 척, 주어진 일을 뭐든 잘 할 수 있는 척 했다. 하지만 난 겁이 많고, 긴장도 많이 한다. 하지만 그런 걸 티내고 싶진 않았다. 그저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고 싶은 어린 아이였다.”
그러면서도 구혜선은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주실 때도 있다. 그런 칭찬을 받으면서 극복하려고 한다. 제가 원래 주류 보다 비주류 감성이다.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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