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AMA'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하루 시상식이 아닌 위크로 확대하고 5200명의 참가자가 나선다. 해외 가수와의 콜라보도 다수 마련됐다.
김기웅 Mnet 본부장과 김현수 음악컨벤션사업국장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기자간담회를 열고 3개국 개최의 이유를 전했다.
김현수 국장은 "올해 MAMA를 하루 시상식에서 위크로 확대를 했다. 한 개 국가를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도전을 했다. 이번엔 세 국가인 베트남 일본 홍콩에서 개최한다.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아시아 최고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걸맞는 책임감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장인 일본은 처음이다. 다년간 시상식을 개최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홍콩에서도 개최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인 베트남까지 공존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는 음악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다수 아티스트들이 조명받을 수 있는 문화플랫폼이 되길"이라고 바랐다.
심사 기준에 대해선 "아시아 음악 부문, 전문 부분, K팝 부분까지 세 분야로 나눴다. 아시아 음악 부문은 한국 제외 6개국에 대한 심사를 한다. 해외 심사위원들을 선정했다. 전문 부분은 한국을 포함했고 K팝 부문에선 아시아 7개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가수상은 온라인투표 30%, 전문 심사위원단 30%, 음원판매 30%, 음반판매 10%가 반영된다. 올해의 노래상엔 온라인투표 20%, 전문 심사위원단 40%, 음원판매 30%, 음반판매 10%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올해의 앨범상은 전문 심사위원단 40%, 음반판매 60%로 비율이 정해졌다.
무대에 대해 김기웅 본부장은 "콜라보 무대가 굉장히 많다. 일본에서 AKB48과 콜라보 무대가 있다. AKB48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과 콘셉트를 일맥상통한다.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콜라보를 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국내 가수들의 콜라보는 방송으로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9회를 맞은 'MAMA'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MAMA WEEK 기간 동안 베트남-일본-홍콩 3개 지역에서 개최,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음악 시상식으로 발돋움 한다. ‘공존’을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지역의 교류, 음악의 공감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공연부터 퍼포먼스까지 온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될 것이다.
황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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