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S 무장세력 전투원이 난민으로 가장하여 유럽으로 숨어들어올 가능성은 서방 정부와 안보 전문가들을 계속 걱정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을 감지한 듯 인터넷에서는 난민인 척 하는 ISIS 전투원을 포착한 사진이 지난 이틀간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돌고 있는 전투원-난민의 정체를 보여주는 이 사진은 매우 확실한 증거로 보입니다. 얼굴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상처의 인물은 왼쪽에는 자동소총을 들고 있고 사막 배경의 사진이고 다른 한쪽에는 같은 인물이 "Thank You"라는 로고의 티셔츠를 입고 "마케도니아 국경"에 서 있다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누군지 알아보겠어요? 지난해에는 ISIS 전투원, 올해에는 '난민'" 이라는 제목의 이 포스트에는 "우리가 속았어!" 라는 답글이 가장 많이 눈에 띕니다.
페이스북에서 이미 70,000번이나 공유된 이 사진은 난민 자격으로 유럽에 숨어들어와 테러를 자행할 거라고 꾸준히 선전하는 ISIS와 EU 관리들의 악몽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ISIS 전투원들이 숨어들어 온 게 사실이라도, 이 사진의 주인공은 ISIS와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라이뜨 알 살레'라는 난민 신청자로, 지난달 AP 통신사와 개인 인터뷰도 한 유명인사입니다. 그는 자유 시리아군의 지휘관이며 내전이 터지기 전에는 고향 알레포에서 미장이로 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알레포의 70%는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알카에다 뿐만 아니라 Daesh (ISIS), 그리고 아사드 정권까지 절 죽이려고 합니다. 이 셋과 모두 싸웠고 전 이들이 두렵지 않습니다" 라고 AP 통신사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이 사진은 AP 통신사와 인터뷰 후에 미국 시사잡지인 아틀란틱에서 처음 올렸고 곧 자유 시리아 지휘관이라는 배경은 묻힌 채 온라인에서는 곧 살레 씨는 ISIS 전투원으로 포장되어 버렸습니다.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처음 공유한 피터 리 굿차일드 씨는 BBC 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그 사진을 삭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사진을 믿고 올렸어요. 제 실수로 끼친 피해나 모욕적인 언사에 대해서 정말 사과드립니다."
이 사진이 일으킨 반응은 유럽 내에 난민을 수용하는 결정에 대한 강한 반발을 보여줍니다.
지난 주말부터 영국과 다른 EU 회원국들은 시리아 난민들을 더 받기로 한가운데, 이런 정치적 결정은 국내 의견을 급격히 갈라놓고 있습니다.
또 많은 서방 정치인들은 왜 가까운 아라비아 반도의 부유한 걸프국들이 무슬림난민을 받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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