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도 쪽팔리게 교복을 입고
오토바이까지 타고왔음 ㅠㅠ
지금 나를 부르는데 옆에 애들이 너 부르는거 아니냐는데 ㅠㅠ
아진짜 짜증나

맨날 교복만 입냐고 뭐라고 했더니 정장을 입고 나왔다...
아 근데 너무 애기 같아 여전히 ㅠㅠ
아 모르겠다...진짜 너 나한테 왜 이러니

페북에 올린 사진인데 귀엽긴 하단말야^^
고양이말고 너 너 너!!
근데 너무 귀여운 동생 그뿐인 느낌...
근데 너 왜 이렇게 자꾸 내 눈에 띄니...

주말 오후에 누워서 빈둥 거리는데
누가 띵동하고 초인종을 눌러서 나가보니 이녀석
내 얼굴 보자마자 배시시 웃네 -_-;

자기 학교 축제에서 자기 연극한다고 나 불러서
싫다고 싫다고 했는데 결국 못 이기고 갔다...
근데 이 녀석이 등장할때마다 여학생들 소리 질러서 너무 시끄러웠다...

익숙한 교복 무리가 보여서 자세히 보니 고놈이 다니는 학교다ㅇ_ㅇ
혹시나해서 봤더니 키가 훤칠해서 딱 눈에 띄는 녀석이 한 눈에 보이는데...
동시에 그놈도 나를 발견하곤 친구들은 먼저 보내고 나한테 뛰어온다...
맛있는거 사달라고 조르는데 너 나한테 돈 맡겨 놨니 -_-+
그래도 그냥 보낼 순 없어서 뭐 먹을거냐고 했더니
떡볶이 사달랜다...

항상 내 앞에서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아이라 지금 모습이 당황스럽다...
아니겠지만...에이 설마 ㅋㅋㅋ
말도 안돼...
에이...
이 애 혹시 나 좋아하나??
이날 이후로 녀석과 연락이 끊겼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수신거절했는데
몇번이고 와서 받았는데 받자마자
잘 지냈어요?
근데 몇 년만에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그 아이인걸 바로 알겠더라...
알고보니 졸업하고 바로 군복무했다며...
왜 한번도 연락 안 했냐고 하니깐 갑자기 말이 없어진 녀석
또 연락 하겠단다...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하고...보고싶기도 하네...
짜식 벌써 군대도 다녀오고^^ 어른 다 됐네!

녀석이 오랜만에 내 페북에 글을 남겼다...
또 밥사달란다-_- 죽일테닷!!!
근데 내 친구들이 녀석 프로필이랑 페이스북 사진을 보곤 누구냐며 난리다...
옛날에 강의실 앞에 찾아오던 애라고 하니깐
그때도 귀엽더니 이제 완전 남자다워졌다며 소개팅시켜달라고 난리들이다;

갑자기 요 녀석이 화보를 찍었다며 잡지 꼭 보라고 한다...
뭔 소리냐며 웃어넘겼는데, 친구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너 아는 동생 아니냐며
잡지를 들고와선 난리법석이다+_+
이제 연예인으로 데뷔한다고 하는 녀석...
이제 연락도 안되겠네? 이러니
'형'하고는 계속 할건데요^^ 라고 말하는 놈!
예전의 나한테 하던 모습 그대로인 녀석^^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해서 멋진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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