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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830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10/26) 게시물이에요

출   처 : 엽기혹은진실

글쓴이 : 사평역에서


처음 글을 쓴 공간은 다른 곳이지만,

다양한 운동을 하신 어떤 분이 근래 권투를 다시 시작하셨고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입술만 축이며 검을 씹는 등

'권투식 체중 감량'을 며칠 시도했다가 몸에 이상이 왔다....고 하셔서 제가 몇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세간에는 복싱 다이어트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사뭇 많은 것 같아요.

비단 선수들만이 아니라, 생활체육으로서도 권투는 정말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또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권투 하면 살 좀 빠지나요?' 또는 '권투에는 순식간에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면서요?'

라는 질문에는 많이 난감해집니다.

"권투 수련 과정이 체지방을 줄이는 것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단, 시키는 대로 제대로 해야 한다.

건강하게, 바람직하게 체중을 줄이는 원리는 운동 종목을 떠나, 모든 사람들에게 마찮가지다.

그것은 당신 노력에 달려있다. 어떤 운동이든 땀 흘리지 않고 날로 먹는 편법은 이 세상에 없다" 라고 답을 해주게 됩니다.

쉽사리 성취하는 왕도는 없습니다.

사우나에서 땀 빼기네, 원 푸드 다이어트네, 물 안마시기 등등 희안한 편법으로 체중 조절하려는 분들은 꼭 읽어 주세요.

무작정 굶는 방법 또는 다른 편법 - 다이어트를 빌미로 몸을 망가뜨리는 것 -을 동원하지 않고

유산소와 근력 운동 병행하면서 건강한 땀을 꾸준히 흘려주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 정답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글로 대신합니다. ^^

----------------------------------------------------------------------------

선수 또는 선수 출신 지도자급 회원님들은 따로 계시고 저는 그냥 늙다리 취미반입니다.
즉, 선생님들은 따로 계시는데 우선은, 같은 학생입장에서, 그것도 성적이 나쁜 주제에
아쉬운대로 나서는 거니 참조만 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의 방법은 계체 직전에 (이를 테면 하루, 이틀 전부터) 추가로

한 순간만 몸무게를 줄이는 방법이지 평소 몸관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오히려 위험한 방법입니다.

인간의 몸을 스폰지에 비유하자면, 우리의 몸은 축축하게 젖은 스폰지이며 기름도 필요합니다. (체수분과 체지방)

스폰지의 물을 쥐어 짜서 순간 무게를 줄였다가 계체하고 시합 때까지 다시 꼭 필요한 수준으로 스폰지를

다시 적시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물풍선이 되어서는 안되지만요)

체중관리의 두 가지 요소, 물과 기름 (체수분, 체지방) 중 체지방 이야기부터 조금 해보겠습니다

'체지방'은 '건강의 적' 이런 인식이 강한데 칼로리가 넘치는 시대다 보니 과다해서 문제라는 거지

체지방도 필수입니다. 특히 피부 아래에 일정 수준의 지방층도 필요합니다. (피하지방)

("내장, 복부 지방은 건강의 적. 이 부위까지 지방이 축적되었다면 다른 부분은 안봐도 뻔하다. 과다 지방이네"

이럴 때 문제가 되는 거지요)

보통,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일반인 기준으로

체지방율이 5% 이하면 건강에 위험 신호

10%가 못되면 체지방이 부족한 편으로 분류됩니다.

(체중관리가 필수인 종목, 이를테면 권투나 체조 등의 스포츠맨이 영양관리와 운동을 겸하면서 유지되는 거라면 양호,

일반인이 갑자기 이렇게 바뀌면 영양 부족 현상일 수도 있음)

10% ~ 15% 정도면 일반인은 적정, 건강한 수준으로 분류됩니다.

그렇다면 체수분은?

인간의 몸을 분자(分子) 단위로 따지면 '물'이 절대적으로 높습니다.

근육에도, 장기에도 심지어 뼈에도 '수분'이 있습니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순수 '물' 즉 적정 체수분도 60% 정도라고 합니다.

(대충 이 정도며 정확한 지식은 아닙니다. ㅠㅠ)

짜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지요.

그렇다고 전혀 염분을 섭취 않는다면?  예!!! 아시다시피 인간은 죽습니다.

지나칠 때 문제가 되는 것이죠. (한국이나 미국은 매우 짜게 먹는 쪽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담인데 학생 시절, 영국계 미국인 친구가 '한국 김밥은 정말 맛있어요. 특히 이렇게 먹으면'

이러면서 김밥에 간장을 흠뻑 찍어 먹는 거 보고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과다한 염분은 여러가지 나쁜 구실을 하지요. 또한 수분을 꼭 쥐고서 놓아 주지를 않습니다.

인간의 체액은 적정 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몸에 소금이 넘치면 어쩔 수 없이 농도를 맞추기 위해 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소금은 물을 쥐고 놓아 주질 않으니 배출이 되지 않은 물만큼 체중이 올라갑니다.

즉, 인간의 몸은 필요한 만큼 수분을 남기고 배출할 줄 아는데 이 염분 때문에 수분도 필요 이상 머무르는 거지요.

운동을 하면서 나는 땀에는 잉여 염분과 나쁜 노폐물이 같이 배출됩니다.

사우나로 어거지로 빼는 땀하고 운동을 통한 건강한 땀하고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짜게 먹는 사람이 사우나로 땀을 빼도 염분은 그다지 배출되지 않습니다.

즉 염분은 거의 그대로 물만 빠져 나가서 체액의 농도는 높아졌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다시 물을 채워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것이죠.

다른 노력은 전혀 않고 '나 사우나 가서 몇 시간 죽치고 앉아서 몇 kg이나 뺐다'

이러는 사람들은 스폰지를 순간 쥐어 짜면서 자신을 속이는 겁니다.

'내 몸을 학대하며 순간 체중만 줄이는 미련한 짓 했다. 결국 살려면 물을 다시 적셔 주어야 하는데 말이지'

이 말과 같습니다.

체중 조절에 있어 '체수분' 보다는 '체지방'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적정 농도의 체액, 적정량의 체수분은 건강한 삶 아니 생명 유지에 필수 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예외적으로 '물 많이 마시기 대회' 중에 쇼크사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물 때문에 체액의 농도가 급격히 낮아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즉, 적당한 염분의 식사를 하며 꾸준히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면 인간의 몸은 알아서 잉여 염분을 배출합니다.

그러면 적정 체수분은 알아서 유지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인간의 필수인 물도 갈증 나는 만큼 마셔주면 됩니다.

이럴 때 물은 몸에 건강한 순환 작용을 해주고 알아서 배출이 됩니다.

단, 체지방은 아시다시피

사람의 체질, 나이, 성별, 평소 하는 운동에 따라 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요.

지금까지 쭉 설명한 체수분, 체지방의 원리를 적용해서

권투 선수들의 체중 조절을 대충 몇 단계로 이야기 하자면 이렇습니다.

평소

꾸준히 기술 수련, 체력 단련하고 단백질도 섭취하며 체지방을 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근육도 권투에 필요한 근육은 계속 단련하고 (근육의 양도, 질적인 능력도 같이)

권투에 도움이 덜 되는 잉여 근육은 적절히 줄여 주고. (이래야 '체급 대비' 전투력이 상승되겠지요)

스포츠맨 답게 짜거나 기름진 음식 자제 하면서 꾸준히 땀도 빼주고

그래도 사람인데 아주 가끔은 삼겹살도 먹고

관장님, 사범님 눈치 봐 가면서 콜라나 아이스크림도 한 두 번 먹기도 하고.

시합 몇 달 전부터

체지방 비율 더 줄여 주기. 식단 조절은 아주 엄격하게!! (주스, 탄산음료, 과식 등 엄금)

체지방은 물론이고 혹시 모를 잉여 체수분도 적당히 줄여 주고 (더 싱겁게 먹으며 꾸준히 운동으로 땀 빼주고 물도 덜 마시고)

계체 직전 (하루 이틀 또는 몇 시간 전부터)

아이쿠 평소 그렇게 노력했고 몇 달 전부터는 도 딱는 기분으로 관리했는데 아직은 불안하네

그럼 스폰지 물을 잠깐 짜줘야지. 물 한 잔도 입에 안대기, 사우나 다녀오기, 계속 침 뱉기 등등등

계체 통과 후

휴~~ 통과했다. 시합 하루 (또는 몇 시간) 남았는데

어서 물을 채워서 몸을 미리 회복시켜 두자.  안그러면 링 위에서 내 능력을 발휘 하지 못해 !!!

주절주절 설명이 길어졌는데

결론으로 돌아가면

순간 물을 정도 이상 쥐어 짜주는 것은 평소의 몸관리랑은 상관 없는 순간적인 요령일 뿐입니다.

평소 생활을 그렇게 하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일반인들은 여전히 '권투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오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시합 몇 달 전부터 계체 직전까지의 노력이 워낙 눈물 겹기에, 일반인들에게도 자주 회자되어서 그렇겠지요)

그리고 위의 마지막 단계를 과하게 하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를 테면

"모 선수가 평소 체중 조절을 못해서 막판 '수분 빼기'를 무리하게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시합에서 맥을 못췄다"

이런 소식이 들리면 권투인들은 안타까워서 혀를 차시더군요. (저야 언저리 구경꾼이니 ^^; 조용히 듣고만 있었구요)

쓰고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주워들은 풍월을 읊조리는 수준이지 거듭 전문가는 아닙니다.

제 지식이 틀릴 수도 있고 특히 위의 몇 % 운운한 것은 하나의 예지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그냥 대충 이 정도....이렇게 생각해 주시구요.

여담으로 이 생각도 나네요.

어릴 적 '80년 대에는 심지어 축구에서도 해설자가

'시합 중에 물을 마시면 체력이 나빠지는데 왜 저렇게 물을 마시는 지 모르겠다' 이랬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이런 말은 쏙 들어갔습니다.

너무 많이 마셔서 격렬한 동작을 할 때 내장이 출렁이며 보대끼지 않는 수준에서

체액의 농도가 급격히 하락되지 않은 수준에서 체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시합 중간, 중간에 적당히 마셔 주지요.

이 만큼 물은 인간에게 필수입니다.

싱겁게 드시면서 땀 흘려 운동하는 생활을 하시면서 몸이 신호를 주는 만큼 마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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