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라질 소설인 이 책이 우리나라에 발간된 것은 90년대 후반이었다.
그 전에 나온 것들은 모두 불법 번역된 책이었다.
그런데 이미 한국에서는 만화까지 나와 있던 상태라 저작권 협의의 의미가 없었다(...)
저작권따위 개나 줘 했던 상황...
이 만화도 88년도에 저작권 협의 없이 그려진 것
최근 재출간을 한 걸 보니 협의가 되긴 한 모양,
2.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는 본국인 브라질보다 한국, 프랑스 등에서 인기를 제일 끌었으나
작가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는 한국에서
90년대 저작권 협의하고 나서야 80년대에 이미 죽은 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3.소설의 주인공 제제의 어머니는 삐나제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이다.
(+ 상황 설명이 부족했는데, 지금도 브라질 등 남미 국가에서 원주민은 하류층 중 하류층이 대부분,
거기다 소설의 배경은 40년대니 뭐.... 한마디로 제제네 집은 밑바닥 중 밑바닥이었다는 것.)
4.
제제의 절친 뽀르뚜가의 "뽀르뚜가" 는 당시 브라질에 살던 포르투갈인들을 경멸스럽게 부르는 호칭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본인을 라고 부르는 격.
참고로 뽀르뚜가의 본명은 마누엘 발라다리스(Manuel Valadares).
5.
많은 사람들이 결말을 '뽀르뚜가는 죽고 없지만 그래도 제제는 결국 어른이 되어가며 행복하게 산다' 로 끝난다고 알지만
그 후에도 제제의 집 사정은 그닥 달라지지 않는다 (...)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의 후속판 격인 '햇빛 사냥' (Vamos Aquecer o Sol) 에서는
제제는 결국 가난한 집을 떠나 부유한 의사의 집에 양자로 들어간다.
6.
작중에서 제제는 남들이 못 말리는 악당쯤으로 나오는데
현대 아동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하면
제제가 여러 말썽을 부린 것은 애정결핍과 과도한 학대가 원인이다!
(굳이 완역본이 아니라도.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면 애초에 아버지부터 실직 화풀이삼아 제제를 때린다, 말리는 사람도 없다(..))
7.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제제와 교감하던 뽀르뚜가는
기관차 망가라치바(Mangaratiba)에 치여서 죽었다고 등장하는데,
이 죽음에 대한 논란이 약간 있다.
제제가 회복 도중에 꾼 악몽에서 망가라치바 기차가 이렇게 말한다.
"내 잘못이 아니야. 내 잘못이 아니야. 내 잘못이 아니라구."
이 외에도, 뽀르뚜가가 자살했다는 정황이 약간 엿보여 논란이 되었으나
결국 작가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궁에 빠졌다.
8.
가장 충공깽.
나중에 제제가 가장 사랑했던 글로리아 누나와 동생인 루이스 모두 채 30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사망한다.
소설 원본의 서문을 보면 둘 다 자살했음이 암시되어 있다.
[스무 살에 삶을 거부한 나의 사랑하는 동생 루이스 왕.
스물 네살에 죽어간 나의 누이 글로리아 - 삶이 그녀에게 큰 의미를 주지는 못했지만. - ]
(+ 더 검색해보니 글로리아 누나는
후속작 중에 예뻤던 얼굴이 사고로 심하게 망가진 후 자살했다는 암시가 나와 있다고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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