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라는게 우리가 함께 봄의 언덕에 나란히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면,
죽음이라는건 이제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뜻이겠네요. 그런 뜻일 뿐이겠네요.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이제 바다가 잠잠해지면 육지에서 배와 사람들이 오겠지.
그리고 열 구의 시체와 인디언 섬의 수수께끼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애거서 크리스티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있었다.
최후의 질문, 아이작 아시모프
그 시절, 우리들만의 그 시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먼 옛날 한 바보 왕자가 제단 앞에 엎드려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물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원히 안녕히!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J.M 데 바스콘셀로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날개, 이상
나는 무릎위에 얹어놓은 꽃다발에 눈길을 던졌다.
보드라운 풀줄기가 리본처럼 주위를 둘러묶고있어서 아직 풀어지지 않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내뺨에 가져다 댔다. 섬세한 향기가 배어들었다.
그것은 태어나자마자 벌써 죽어가기 시작하는 젊고 연약한 여름을 말해주고있었다.
내 생의 아이들, 가브리엘 루아
그는 손을 놓는다.
자살가게, 장 튈레
나는 팔을 벌렸다. 총구를 향해 가슴을 열었다. 그리고 언덕 아래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나야. 내 인생을 상대하러 나선 놈, 바로 나.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는 법이니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사랑 해야 한다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그래서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흐름을 거슬러가는 조각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
바야흐로 진짜 여름이 시작되려는 참이었다
두근두근 내인생,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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