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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79&aid=0002767940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소재원 (소설가), 허지웅 (영화평론가)


영화 '소원' 작가 소재원 (작가)
◇ 김현정> 고통을 느끼게 한다. 이번 아이유의 제제는 그러니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통을 느끼게 하는 해석이다.
◆ 소재원> 그렇죠. 노래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동학대를 떠올리게 할 수도 있고 아동 성범죄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 김현정> 말하자면, 듣는 사람이 혹은 읽는 사람이 고통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것이 문제는 어린이이기 때문에 그 고통은 허용되지 않는 고통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 소재원> 네. 이제 성범죄 아동, 피해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보게 되면 절대 그런 표현을 쓸 수가 없어요. 그런데 진중권 씨나 그런 분들은 이런 아이들을 많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못 봐서 그렇다.
◆ 소재원> 절대로 세입자를 집주인이라는 권력자가 이해를 못하듯이 또 다른 권력자들은 약자들을 이해를 못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싶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아이유를 옹호하는 평론가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아마 그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의 상황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냐 이런 말씀.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이라는, 제제가 아동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해석도 허용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다 이런 말씀으로 정리를 하면 되겠는데요. 음원 판매를 아예 금지해야 된다라는 서명운동도 나오고 있던데. 여기에도 동의하세요?
◆ 소재원> 아이유가 만들어낸 뮤직비디오나 음원 자체를 폐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폐기를 해야 한다, 적어도 이 곡에 대해서는. 그런데 음반이라는 것은 여러 곡이 같이 나왔기 때문에 사실상 하나만 한 곡만 빼서 폐기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인데.
◆ 소재원> 그래도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이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아이들에게는 눈물과 고통의 권리 따위는 없어요. 진짜 웃고 행복하고 멋진 왕자님이나 예쁜 공주님이 나오는 세상을 꿈꿀 특권만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허지웅 (문화평론가)
◇ 김현정> 왜 출판을 하느냐. 공공에 왜 내놓느냐. 그런데 이제 문제제기하는 분들은 해석 자유롭게 하는 것 자체를 뭐라고 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 제제가 아동이지 않느냐. 그것도 학대받는 아동으로 소설에서 그려졌기 때문에 지금 문제다. 이 부분을 계속 강조하시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허지웅> 일단 두 가지인데요. 이게 문장 자체가 잘못된 게 예술이라 해도 절대 건드려서는 게 아동이 아니라, 타자를 이유 없이 억압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건 당연히 금지돼야 하죠. 현대 사회에서. 그런데 그것 또한 이 문제 자체를 소아성애에 대한 찬성이냐 반대냐로 끌고 가는 시도일 뿐이고요. 앨범 재킷을 보고 아이가 망사스타킹을 신고 있는 그림을 보고 뭐가 강력하게 연상이 된다, 그러지 않느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본인 아티스트가, 아이유가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뭔지 저는 모르죠. 저는 모르는데 그걸 별개로 저는 망사스타킹을 보고 양파망을 떠올리거든요.
◇ 김현정> 양파망. (웃음)
◆ 허지웅> 다른 걸 떠올리는 사람들은 평소에 뭘 보고 사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웃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늘 어떤 외설이나 자율된 금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만히 살펴보면 남들이 평소에 하지 못하는 변태적인 상상을 더 많이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 김현정> 본인의 눈에 그렇게 보인다고 해서 남들도 다 그렇게 볼 거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라. 거기서부터 논의의 출발이 잘못됐다, 이런 말씀이세요.
◆ 허지웅> 네. 뭐 롤랑 바르트도 그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주장내용 간략정리
<소재원>
- 학대받은 아동의 성적대상화 안돼
- 듣는 이로 하여금 고통느끼게 해
- 아동성범죄 피해 실상 모르는 듯
- 뮤직비디오와 음원 모두 폐기해야
<허지웅>
-예술을 윤리 문제로 환원시켜서야
-아이유 표현의 자유도 중요
-자유로운 해석 싫으면 출판도 말아야
-예술적 금기가 사회 비판 금기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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