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세븐 주니어
기본 베이스가 물기있는 눈, 그리고 무쌍커풀과 깊은 눈매 보유
남자 수지라고 한창 돌아서 마냥 예쁘장한줄 알았는데 의외로 얼굴 골격은 남자다운 구석이 있음 (하관)
심지어 연기를 잘함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참고)
연기 부문에선 아직 신인이지만 좋은 드라마 오디션 봐서 찍는다면 연기에서 앞날이 밝은 케이스
사랑하는 은동아 CP의 블로그 글 참조

이미 첫글을 보셨으면 드라마의 줄거리를 아시겠지만, 이 드라마는 주인공 역할이 3명씩인 독특한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략 이런 느낌이죠.
10대 현수 (주니어) - 10대 은동 (이자인)
20대 현수 (백성현) - 20대 은동 (윤소희)
30대 현수-은호 (주진모) - 30대 은동 (?) - 작가 서정은(김사랑)

특히 남자 주인공을 2명 쓰느냐, 3명 쓰느냐는 꽤 골치아픈 문제였습니다. 대개의 작품에서 대부분의 역할은 10대 남자/현재 남자, 10대 여자/현재 여자 정도로 나뉘는게 보통인데, 이 드라마는 구성상 각각 3명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로 쓰여졌습니다. (왜 그런지는 본편 드라마를 보시면 아마 이해하실 듯.)
그래서 남녀 메인 주인공이 주진모-김사랑으로 결정된 다음에, 10대와 20대 역할들을 어떤 배우로 채워가느냐 하는 것이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특히 주진모의 어린 시절로 누구를 캐스팅할 것이냐 하는 문제 때문에 정말 많은 배우들을 검토했습니다. 유명 아이돌들을 비롯해서, 대한민국 18~25세 정도의 배우들 가운데 '10대 현수'역으로 검토해보지 않은 배우는 거의 없었을 겁니다. 그만치 이 캐스팅이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 사람이다 싶으면 어떻게 노력이라도 해 볼텐데, 딱 떨어진다 싶은 인물이 없는게 안타까웠습니다. 백미경 작가님은 "여진구 해 주세요. 여진구만 캐스팅되면 정말 대본 잘 쓸게요" 하셔서 속을 태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여진구: 비슷한 시간에 방송되는 '오렌지 마말레이드' 주인공. 물론 우리 주니어군을 보기 전 얘기고, 지금 우리 작가님은 카톡으로 "주니어 현장스틸좀 보내 주세요. 우리 주니어 얼굴을 봐야 글이 나와요"라는 메시지를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 주니어 마니아가 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 친하게 지내던 P모씨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누구 없나?"
"우리 애들이 요새 좀 바쁘긴 한데, 한번 보실라나?"
"누구?"
"주니어요."
주니어라면 그.... 아무개씨와 이름이 똑같던 얘?

그, 글쎄... 그렇게 잘생겼다는 기억은 없ㅇ...
솔직히 말해 JJ프로젝트도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때는 얼굴이 그닥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그 주니어군이 회사로 찾아왔습니다.
헛.
너 언제 이렇게 잘생겨진거냐. (물론 원래 잘 생겼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날 오디션을 본 주니어는 그렇게 뛰어난 연기 자질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쳐다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얼굴에 비해, 연기력은 아직 미진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수준.
심지어 오디션 말미에 이태곤 감독은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네가 뽑히면 부모님 덕이고, 안 되면 네 탓이다."
주니어 군이 떠난 뒤에도 약간의 논란이 있었을 정도. "그래도 주인공인데 저 연기력으론 곤란하지 않냐"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저런 비주얼을 포기할 수 없다"는 강력한 드라이브 (물론 저도 이 쪽이었습니다)에 반론은 묻혔습니다.
두번째 위기는 스케줄. 세계로 뻗어가는 탑 아이돌 그룹의 멤버답게 국내에 있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작진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연기를 잘 하면 모르겠는데, 연기가 불안하기 때문에 절대 촬영 일수를 양보할 수 없다." 하지만 한류 팬들을 외면할 수 없던 소속사의 고민이 시작됐고, 다들 애가 탔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니어 군은 그냥 저냥 얼굴만 잘생긴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볼 때마다 일취월장. 그때부터 주니어는 이 드라마의 에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스케줄만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면 나오는 장면이 훨씬 늘어났을텐데...
(모든 제작진의 아쉬움을 담아 묵념.)
처음엔 연기력이 별로라서 제작진 의견이 나뉘었는데,
촬영때마다 급진적으로 늘더니 드라마의 에이스가 되었다고 함
발연기를 연기하는 장면도 있는데, 잘해서 놀라울 지경임 ㅋㅋㅋㅋ
실제로 드라마 중 주니어의 오열씬은 환장할 정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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