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소설 중 좋아하는 구절들
"안타깝기도 해요. 어쩌다 그리 뜨겁던 우리가,
따뜻은 고사하고 미지근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해버리기 딱 좋은 애매한 온도의 관계가 되었을까요."

노력하지 않아도 넌 벌써 저만치 멀어졌는데,
차라리 그때 더 곁에 둘 걸. 더 생각할 걸.
더 괴로워하고 무기력해질 걸 그랬다.
이별의 말도 너에게 양보할 걸 그랬다.
나도 참
별 후회를 다해.
나를 보러 올 땐
최대한 옷을 걸치지 말고 와라
난 너와의 사이를 1밀리미터라도 더 줄이기 바쁘니 티 한 장도 버겁다
행여 너무 춥다면
넌 나의 옷 속으로 기어 들어와
나의 살의 온기와
나의 숨의 향과
뛰는 심장의 소리를 들어라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나의 병균을 그대로 너에게 옮긴 후,
내가 나아갈 땐 네가 최고로 열병을 앓고
다시 네가 나아갈 땐 내가 최고의 열병을 앓도록
너는 나의 옷 속으로 들어와 사랑의 열병에 옮아라
그리고 그대로 나에게 옮겨주어라
오직 나에게만 그대로 옮겨 주어라

하도 치열히 타들어가 따뜻하다 거짓말도 못 해줬다.
내 살이 익을까 겁이 나 안아주지도 못했다.
기꺼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아이.
동시에 봐달라며 소리치는 가엾은 아이.
날 사랑해 주는 아이.
난 네가 꺼져버릴까 한숨도 쉴 수 없었다.
어떻게 지내나요?
매일같이 보는 우리지만 한번쯤은 물어보고 싶었어요.
'잘 지내겠지'라는 짐작으로 당신을 담아 두기엔
내 궁금증의 불길은 끝도 없이 번져서 날 열병에 시달리게 해요.
그러니 어서 대답해 줘요.
일상의 순간순간을 방울로 모아 나를 적셔 줘요.
나의 열병을 당신이 잠재워 줘요.

외로움의 젖을 먹고 자란 사랑은 보답을 모른다.
차라리 외로워 죽고 말지 배은망덕한 사랑의 부모가 될 순 없다고 생각했다.
소설 〈산하엽 - 흘러간, 놓아준 것들> 中에서
는 샤이니 종현
최근 정식 발간한 소설책 팬사인회를 하는데
머글들이 지나가면서 '김종현? 되게 유명한 작가인가봐' '작가가 무슨 아이돌같이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은 ps도 남다르셔요....











작가님 팬사인회가 아주 즐거워보이셔요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