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재범
“딸아이가 좋아해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함께 듣다보니 아이돌 친구들 노래, 좋은 거 많더라고요. 다만 유명 작곡가들이 공장에서 공산품 찍어내듯 만드는 노래를 ‘불러주는 데 그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렇게 되면 누가 불러도 상관없는 거고 어느 작곡가의 노래냐는 것만 중요해지잖아요. 노래라는 게 곡과 가사와 소리가 하나로 만나 완성되는 건데, 누가 불렀느냐에 따라 같은 노래도 다른 감성으로 해석되고 표현되는 건데 그러면 안 되죠. 그런 의미에서 요즘 후배님들도 자신만의 소리 찾기에 노력해 줬으면 해요. 그래야 몇 년, 몇 십 년이 흐른 뒤에도 찾게 되는 음악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쿠, ‘너나 잘해’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해도 해도 가수라는 직업에 익숙해지지 않고 늘 초보인 사람이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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